삼성전자,`매출 1000억달러 클럽' 입성

   삼성전자,`매출 1000억달러 클럽' 입성
글로벌 TV전쟁 1 위 차지,巨大 인도 본격 攻略

삼성전자가 세계 IT 기업으로는 지난해 IT 업체 중 유일하게 10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지멘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 1000억달러 클럽' 가입이 확실시되면서,글로벌 IT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매출 879억달러에 비해 약 13.8% 증가한 10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0억 달러가 넘은 세계 기업은 총 30개로 이 중 제조업은 6개에 불과하고, 금융(11개)과 정유(7개), 자동차(4개)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4년 매출 689억달러에서 2005년에는 764억달러, 지난해에는 87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평균 1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7억 달러 많은 44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4.8%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삼성전자는 연간 150만 대를 생산하는 인도 북부노이다 TV공장에 이어,첸나이 총 322천㎡ 부지에 2011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억불을 투자해 연간 150만 대 생산규모의 TV 공장을 준공,인도 전체 TV 생산 CAPA를 2배(300만 대)로 늘리면서 거대 인도/서남아 TV시장의 공급전략을 새로 짠다.
세계 2위의 인구와 4위의 구매력을 가진 거대 신흥 시장인 인도의 전자 시장 규모는 매년 20% 이상 빠른 성장이 예상되며,TV의 경우 '07년 현재 1,200 만대로 매우 큰 시장 규모(세계 시장의 6~7%)인데 TV 보급률은 약 30% 에 불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
한편,삼성전자가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TV전쟁에서 특히 평판 TV(FPTV)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전체 TV, 평판 TV, LCD TV의 수량·금액 1위인 '더블 트리플 크라운'을 이어 가는 한편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도 갈수록 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전체 TV시장에서 금액과 수량 모두 1위를 차지하여 금액 기준 7분기 연속, 수량 기준 5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17.7%로 1위, 소니와 LG는 10.8%와 9.6%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3.8%로 1위, LG전자가 11.2%로 2위를 차지하였으며 3위는 필립스로 6.9%에 그쳤다.
LCD TV의 경우 수량기준 16.8%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여 5분기 연속 점유율 1위와 최고 시장점유율이라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소니는 11.3%로 2위,샤프는 10.8%로 3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18.4%)에 이어 소니(15.1%)와 샤프(12.5%) 순이었다.
LCD TV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32인치 이상 중대형 및 HD급 이상 시장에서 절대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급성장하는 디지털TV의 글로벌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한국을 포함 멕시코, 중국, 슬로바키아, 헝가리,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베트남,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 12국에 15개 TV 생산기지를 갖추고 디지털TV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유로저널 서 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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