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20만 건의 낙태 행해져

by 유로저널 posted Jun 21,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보건부의 조사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영국에서 무려 20만 건이 넘는 낙태가 행해진 가운데, 10대들의 낙태율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영국에서 낙태가 처음으로 합법화된 1969년에는 55,000건의 낙태가 행해졌으나 작년 한 해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행해진 낙태는 무려 193,737건을 기록하였으며, 이에 스코틀랜드에서 행해진 낙태 13,081건을 합산할 경우 영국에서 행해진 총 낙태회수는 무려 214,254건에 이르게 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18세 미만의 청소년에 의해 행해진 낙태는 18,691건에 이르렀으며, 16세 미만도 3,990건에 이르러 10대 청소년들의 낙태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원의원들은 의회를 통해 현재 임신 24주까지 합법적으로 낙태를 허가하는 규정을 20주로 조정하는 법안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낙태 반대 운동가들과 종교계 또한 낙태문제의 심각성을 직시해야 한다고 적극 나서고 있다.

보수당을 비롯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낙태문제를 놓고, 현대의 여성들은 낙태를 마치 피임의 한 방편으로 여기는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노동당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인해 NHS(국가보건기구)를 통한 피임보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이와 같은 낙태문제를 발생시킨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원의원들은 이와 같은 낙태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가을 노동당이 추진하고 있는 인간조직과 태생학 관련 법안이 낙태 예방문제와 미묘하게 대치되고 있어 정부가 결국 낙태문제를 무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정부가 어떠한 대응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