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업무 파업 예고

by 유로저널 posted Jun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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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우편업무 종사자들의 파업이 오는 6월 29로 확정되었다고 통신근로 노조(Communication Workers Union)가 발표했다. 우편업무 종사자들의 임금과 근무환경 개선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온 로얄 메일(Royal Mail)과 통신근로 노조측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을 결렬시켰으며, 이에 따라 파업이 전격 발표되었다. 통신근로 노조 측은 이미 6월 초부터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파업여부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우편업무 종사자들의 임금 수준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또한 로얄메일 측에서 우편 분류 자동화 기기를 도입함으로써 현재 가동 인력의 17%에 달하는 4만 명을 감원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른 것으로 전해져 왔다. 로얄메일 측은 이에 대해 우편 분류 자동화 기기를 도입과 같은 업무 현대화 작업은 적자를 면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전한 가운데, 로얄메일은 주요 고객이었던 인터넷 최대 소매업체 Amazon.com과의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해 이미 8백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와 함께 정부 또한 각종 수익금 전달 시 우편 서비스를 이용하기 보다는 계좌이체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옮겨 가면서 이에 따른 타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그 동안 전통적으로 우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영국이었으나, 점차 인터넷 활용도가 확산되어감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입원이 줄어든 것도 그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로얄메일 측에서 통신근로 노조의 요구를 수락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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