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담배 피우면 각종 질병 일으킬 확률 높아

by 한인신문 posted Jun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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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담배 피우면 각종 질병 일으킬 확률 높아
흡연 자체를 비정상화시키는 운동 단계별 확대

부모가 가정에서 담배를 피우면 아이들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흡연에 대한 강경조처를 계속해야 한다고 영국의 저명한 의사이자 정부 관료인 리엄 도날드슨 경이 말했다. 옵서버지에 따르면 정부는 담배를 피우는 부모들을 교육시키는 보건 광고운동도 계속할 것이며 정기적 광고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부모들에게 꾸준히 환기시키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자녀 앞에서 담배를 피우면 아이들이 호흡성 질환과 기관지염, 중이염, 천식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있는 가정에서 흡연은 태아에게 치명적이다. 전체적으로 담배 피우는 부모의 수치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이들은 집안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담배연기를 맡게 되어 가정은 새로운 ‘문제지역’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의 흡연인구는 24%까지 떨어졌는데 흡연금지 구역이 확대되면 4,5%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게나 수퍼마킷도 또다른 문제지역이다. 보통 수퍼마킷이나 동네 가게에는 입구 전면에 담배 선반이 차지하고 있다. 도널드슨은 담배선반을 없애고 계산대 아래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흡연자들은 분노할 일이지만 연간 10만 명이 넘는 사람을 죽이는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차원이라는 인식이 앞서야 한다는 견해다. 왕립의과대학의 존 브리튼 교수는 아이들을 생각하는 책임있는 부모라면 차 안에서 안전벨트를 매듯 아이들과 같은 공간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이들의 건강과 복지에는 치명적인 범죄행위라는 강조다.
반면 흡연자 권리단체 포레스트의 사이몬 클라크씨는 이런 제안을 강력히 비판했다.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걸 보는 아이들이 자라서 담배를 피우게 될 것이라는 가정은 어불성설이다. 어른들이 담배를 많이 피웠던 시절에 자랐던 우리 세대에도 비흡연자가 많다. 흡연을 비정상화시키려는 정부의 거짓 가정이며 중상비방’이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정부의 흡연제한의 구체적 계획은 ▲공공장소에 담배 피우는 모습 등을 전시하는 것을 없앤다 ▲담배갑에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고 흡연이 동맥경화와 괴저현상의 원인임을 알리는 일러스트를 넣는다 ▲담배소비를 줄이기 위해 특히 청소년들에게 10개들이 판매를 금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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