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쿨 입학은 옥스브리지보다 힘들어

by 한인신문 posted Jul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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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쿨 입학은 옥스브리지보다 힘들어

피오나 피어스는 스무살에 드라마스쿨에 다시 지원을 했을 때는 이미 옥스퍼드에서 학부과정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영국 최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을 봤을 때보다 훨씬 더 피말리는 치열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 이런 일들은 허다하다. ‘더 스테이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유명한 드라마스쿨에 들어갈 확률은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두배 이상 힘들다. 드라마스쿨회의는 22곳의 극장 훈련센터연합체인데 이 곳에 회원으로 들어기 위한 지원경쟁율은 옥스퍼드와 켐브리지 경쟁율의 두배라는 것.  
현재 23세인 피어스씨는 3천명 지원자를 제친 뒤 극장에서 몇시간 동안 그룹 워크숍을 하고 집단 면접을 치른 다음 30명만 뽑는 센트럴 스쿨 오브 스피치 앤 드라마에 들어가기 두번 이상의 오디션을 치러야 한다. 몸으로 연기하는 두 시간은 길고 극도로 긴장이 되며 결국 땀으로 사람들이 흠뻑 젖는다. 인터뷰에서는 심리적 감정적으로 깊숙이 내면을 조사하고 자기 자신을 일깨우는 사적인 질문도 많다. 피어스의 경우 옥스퍼드 때보다 드라마스쿨 지원을 할 때 훨씬 더 긴장했다는 것. 여섯군데의 스쿨 드라마를 지원한 뒤 9개월 동안 겨우 두번의 인터뷰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21군데의 주요 드라마스쿨에서 총 1550명을 뽑는데 모두 1만 1184명이 지원했다. 7대 1의 경쟁률인데 이는 옥스퍼드나 켐브리지의 4대1의 경쟁률보다 훨씬 치열하다. 길드홀 스쿨 오브 뮤직 앤 드라마의 크리스천 버제스씨는 해마다 늘어나는 지원자의 면접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어 1600명 지원자를 받은 후 커트라인을 강화해야 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 대부분이 GCSE나 A레벨에서 A학점을 많이 받은 우수한 학생들이지만 연기재능을 알아보기란 더 어렵다. 내면에 숨어있는 잠재력과 지적 호기심에 유머감각도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 속에서 일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A레벨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연기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연기뿐만 아니라 텍스트를 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 캐릭터 분석, 한 그룹의 일부로서 화합하는 능력 등이 고루 뛰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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