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입 가격 하락 속 무역수지 6 개월 연속 흑자
한국 수출고,3/4 분기에는 영국 수출고 제치고 세계 9 위 어른다
지난 7월 우리 나라 무역 수지는 수출 감소율이 다소 회복세를 보인 듯 하였으나 지난해 수출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및 선박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율이 6월보다 큰 -21.8%의 감소율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2위에서 7월말 현재 지난해 9위와 10위를 차지한 러시아와 캐나다를 제치고 두 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으며,3/4 분기에는 영국까지 밀쳐내고 9위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폭은 -24.7%로 10위권 내 국가들 가운데 중국(-22.0%)과 미국(-23.0%)에 이어 세 번째로 작았지만,영국은 더 큰 폭으로 감소했거나 정체 상태였다.
한편,12일 관세청 발표에의하면 수출은 올해 들어 두 번째 많은 양을 기록하였으나 수출 가격의 하락과 금, 가전제품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감소세를 보여 전년 동기대비 21.8% 감소한 320.2억달러 기록해 지난달보다는 6.1억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식료·직접소비재가 소폭 증가한 반면, 원료·연료, 경공업 및 중화학공업제품 모두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인 석유제품(경유·나프타·벙커C油 등)은 지난달보다는 3.9% 증가하였으나 전년대비 56.1% 감소했다.
중화학공업품은 가전제품면에서는 TV(298.4%↑), 음향기기(207.0%↑), 세탁기(64.3%↑) 등 가전제품(79.1%↑)과 액정디바이스(31.5%↑)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40.3%↓), 승용차(19.5%↓), 반도체(13.3%↓) 등은 감소했다.
또한, 선박은 5월에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회복한 듯 보였으나 2분기 수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이번달 들어서 다시 감소해,최근 1년간 월평균 수출액 39억불보다도 저조했다.
경제권역별로는 개도국에서 중국(12.9%↓)을 비롯, 중남미(21.8%↓), 홍콩(17.7%↓) 등 대부분이 감소하면서
21.7%, 선진국에서는 EU(31.3%↓), 일본(28.7%↓), 미국(20.7%↓), 호주(12.7%↓) 등 에서 감소가 이루어지면서 22.2%가 각각 감소했다.
수입면의 경우 유가 하락과 전반적인 수요 감소 등으로 대부분 품목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35.7% 감소한 276.1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중 쌀(565.8%↑), 담배(14.2%↑), 참깨(7.2%↑) 증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26.4% 감소했다.
원유도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1.4% 감소하였고 철강재(58.3%↓), 반도체(10.8%↓)도 감소했다.
가전제품은 세탁기(304.3%↑), TV(48.7%↑) 증가한 반면, 여름철 가전인 냉장고(38.6%↓), 에어콘(86.0%↓)은 감소하였다.
이로인해 7월 무역수지는 수출액은 315.2억달러, 수입액은 276.1억달러로 지난해(19.9억 달러 적자)보다 64억달러 증가한 44.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비해 수입은 늘었으나 수출이 감소하여 지난달보다도 28.6억달러가 감소하였으나 6개월 연속 흑자 유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