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트 첫승, 세계 수준에 한발 다가가

지난 13일부터 열린 2009 WMRT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선발전의 열기가 한국팀들의 선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발전은 WMRT 본선 티켓 중 2장을 놓고 벌이는 세계요트협회(ISAF) 공인 그레이드 3에 해당되는 세계대회로 매치레이싱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낯설기만 한 매치레이싱 경기방식과 국제 규격의 경기정으로 해외팀에게 1승이라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였는데 대회 이틀 째 국내팀들의 성적이 기대 이상이다.
둘째 날 윤철 스키퍼가 이끄는 충남팀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예상되는 뉴질랜드 루벤 코벳(Reuben Corbett) 팀을 한국인 특유의 빠른 적응력과 투지로 물리쳐 우리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얼마든지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2009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선발전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렸으며,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는 6.3~6.7까지 5일간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코리아매치컵은 ISAF(국제요트연맹)에서 공인한 3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세계적인 요트레이싱 투어인 월드매치레이싱투어의 한국 내 개최대회이다. WMRT는 F1그랑프리처럼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경기를 벌이는 데 코리아매치컵은 이 10개 투어 중에 하나다.
          
한국 유로저널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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