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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적 문화가 기업 성과 높여

by 유로저널 posted Dec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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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적 조직문화와 일-가정 양립 제도가 기업의 성과를 높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12월2일 오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여성친화기업 확산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양인숙ㆍ강정미 연구위원, 연세대 장은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여성친화지수 개발 및 적용방안’ 보고서에서 발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무성과가 높은 기업은 여성친화지수가 1.774, 중간인 경우는 1.610, 낮은 경우는 1.378로 나타나 재무성과가 높은 기업일수록 여성친화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240개 기업과 여성 노동자 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특히 일-가정 양립지수와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지수가 1인당 매출액이나 동종업체 대비 재무성과 수준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가 있고 조직 문화가 성평등한 기업이 성과도 높다”며 “이런 제도와 조직 문화가 이후 여성 관리자 수를 늘리고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특성별로 여성친화지수를 살펴보면 코스피 200대 기업(1.949)이 일반 기업(1.580)에 비해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승진지수나 임원지수,임금지수에서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기업 규모가 500인 이상인 경우 일-가족 양립제도 지수가 높았고, 서비스업에서는 다른 지수들이 크게 낮은 반면 여성임원 지수가 가장 높았다.

또한,  연구팀이 제시한 ‘여성친화지수(WFI:Women Friendliness Index)’는 여성친화적 조직문화와 여성인재 육성, 일과 가정의 양립제도, 고용평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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