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흡연은 국군장병 건강의 적 !

by 유로저널 posted Jun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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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들의 금연을 위해 국군의무사령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손을 잡고,‘군병원 금연사업 협력 선언식’을 개최한다.
2005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군인의 평균 흡연율은 59%로 성인 평균 흡연율인 53.1% 보다 6% 가량 높게 나타났다. 담배를 피우지 않던 사람도 군대에 가면 자연스럽게 담배를 배우게 되고, 면세담배가 제공되면서 흡연을 부추기는 것이 주된 요인.
흡연병사들 대부분이 훈련의 긴장과 고됨을 잊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고 하지만,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심혈관계 질환, 만성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등 우리 병사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군의무사령부와 의협은 군대 내 금연문화 확산을 통해 장병들이 건강한 군 생활을 영위하고, 나아가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군병원 금연사업 협력 선언식’을 마련하게 됐다.
의협은 “흡연은 개인의 기호가 아닌 니코틴 중독에 의한 만성질환”이라고 규정하고 “군대 내에서 흡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하며, 금연에 성공하기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방부는 2006년부터 군인 1인당 한 달 15갑 분량이던 면세담배 보급을 점차 줄여나가 2009년까지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다양한 금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실제로 금연클리닉을 실시한 부대에서 흡연율이 39%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0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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