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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년 한국,세계 7번째 기상위성보유국 진입

by 유로저널 posted Sep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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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년 한국,세계 7번째 기상위성보유국 진입

한국이 2009년 세계에서 7번째 기상위성 보유국이 되며, 외국의 지원 없이 태풍과 집중호우와 같은 악기상 조기 감시 능력을 갖게 된다.
기상청은 2009년 발사 예정인 국내 최초 기상위성에 장착될 기상탑재체를 3,558억원을 들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Astrium社(프랑스), ITT社(미국)가 공동으로 개발하였고, 위성과 조립 및 통합시험이 완료되는 2009년에 동경 128.2도, 적도 36,000km 상공의 우주 궤도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에는 경제성을 살리기 위해 통신, 해양, 기상 탑재체가 동시에 장착되어 발사된다.
이번에 기상탑재체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한국이 독자적으로 기상위성을 운영해 우주에서 24시간 연속적으로 기상현상을 관측하는 기상환경감시 시대가 가까워졌다.
또한 기상위성으로 관측한 자료는 수치예보모델의 초기자료로 입력되어 모델의 정확도가 높아져 궁극적으로는 재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국내 첫 정지궤도 복합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COMS; Communication, Ocean & Meteorological Satellite)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개발되는 무게 2.5톤의 중대형급 위성이다. 2009년 여름 남미 대륙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Guiana)의 쿠루(Kourou) 우주센터에서 아리안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동경 128.2도, 3만6천㎞ 상공의 지구 정지궤도에 안착하여, 약 6개월간 궤도상 시험을 거쳐 시스템이 안정화 되는 2010년 초부터 7년간 기상관측, 해양관측 및 통신시험 임무를 24시간 상시 수행하게 된다.
통신해양기상위성에 탑재될 기상탑재체는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서태평양지역의 고해상도 기상영상을 주기적으로 획득하게 된다. 현재 30분 간격의 일본 기상위성 영상 수신 활용에 비해, 통신해양기상위성은 평상시 이의 두 배인 15분 간격의 위성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급격히 발달하는 집중호우와 남해를 거쳐 북상하는 태풍 등 악기상이 발생하면 8분 간격의 특별관측을 통하여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기상재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연간 4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2010년부터 통신해양기상위성의 기상자료를 다른 국가에 제공함으로써 기상위성자료 수혜국에서 시혜국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위상이 한단계 높아질 것이며, 우리나라의 기상과학 수준이 세계 정상수준으로 근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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