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헛개나무 추출물, 알코올성 간 손상 보호기능 공인

by 유로저널 posted Aug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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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열매자루(果炳)로부터 추출한 다당체인 HD-1이 간경화 방지와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효능이 탁월함이 밝혀졌다.국립산림과학원은 지금까지 헛개나무의 간 기능 보호와 관련된 효능은 전통지식이나 동물실험을 통해 알려졌으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는 이번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 기능이 우수한 기능성식품으로 인증받았다.

또한, 헛개나무는 양질의 밀원(蜜源)으로 아까시나무 보다 2배의 벌꿀생산량, 세계적인 약용꿀 ‘마누카’ 보다 항산화활성 등 약리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헛개나무가 세계적인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로서 가치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연구결과로 음주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꽃은 양질의 밀원(蜜源)으로 벌꿀생산과 과병 생산을 촉진하여 재배농가의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된다.

헛개나무는 갈매나무科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그 열매가 술독해독, 정혈, 이뇨, 갈증해소, 해독작용을 한다고 보고 되었으며 특히, 주독해소 및 간 질환에 효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전남대 농생대(연구책임자 : 나천수 교수)는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고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헛개나무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알코올분해효소(ADH), 아세트알데히드분해효소(ALDH)의 활성 또한 높여주어 체내의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경희대 약학대(연구책임자 : 정세영 교수)에서 간기능 저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간기능 저하자들에게서 증가되었던 ALT(GPT), AST(GOT)등 간 기능 관련 수치들이 유의성 있게 저하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또한, 분당 서울대병원(연구책임자 : 장학철 교수)에서 과다한 음주로 간 기능이 손상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알코올에 의해 간이 손상될 때 민감하게 증가되는 간수치인 γ-GTP는 물론 GOT까지 정상으로 회복되는 아주 좋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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