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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은 페어링 비정상 분리

by 유로저널 posted Nov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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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과정에서 위성궤도 정상진입 실패 원인은 페어링(보호덮개) 분리장치의 고장이나 비정성 가동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28일 구성된「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의 지금까지 조사분석 결과, 페어링의 비정상 분리 이외에 발사장에서의 발사 운용 준비 과정에서부터 비행 종료까지 다른 비정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위원회는 나로호의 원격측정정보, 지상 실험자료 등의 분석을 통해, 페어링 비정상 분리 원인으로 2가지 유력한 추정 원인을 도출하였다.

첫 번째 추정은 양쪽 페어링의 분리화약이 216초에서 동시 폭발되었으나, 한쪽 페어링은 216초에 정상적으로 분리되고 나머지 한쪽은 페어링의 기계적 문제점 등으로 인해 216초가 아닌 540초 시간대에서 분리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추정은 216초에 한쪽 페어링의 분리화약은 정상적으로 폭발하였으나 나머지 한쪽 페어링의 분리화약은 위성분리 시점인 540초 시간대에서 지연 폭발되는 상황이다.

각각의 추정 원인에 대해 조사위원회는 정밀 분석 작업 중에 있으며, 첫 번째 추정 원인의 경우 페어링 분리장치의 기계적 구조와 전기시스템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고, 두 번째 추정 원인에 대해서는 분리화약 기폭 장치 및 전기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페어링 분리과정에서의 비산물 발생, 나로호 상단 온도센서의 재상승 현상 등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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