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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찬 3화’, 한국관광 시장 3배 늘린다

by 유로저널 posted Nov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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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찬 3화’, 한국관광 시장 3배 늘린다
신종플루와 금융위기로 전세계 관광 수요 6 % 감소 예상속 한국찾는 외국인 관광 700만명 시대 열어


정부가 한국 관광의 규모를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한국 관광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관광으로 희망찬 국민, 활기찬 시장, 매력찬 나라’의 3찬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관광의 일상화, 시장친화, 콘텐츠 강화 라는 3화의 이른바 ‘3찬 3화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의 세계 관광시장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지난 2003년 사스(SARS) 이후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추세로 돌아섰다. 따라서 대부분 국가들은 침체국면을 보이고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외래 관광객이 전년대비 15% 증가하고 관광수지도 지난 2000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 올해 9월 현재 3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3일 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세계경제위기와 신종플루등으로 인해 세계관광기구(UNWTO)가 올해 전세계 관광객수가 작년보다 6%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쾌거라 할 수 있다.

2005년 600만명을 돌파한지 4년만이며, 1994년 350만명을 돌파한지 1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들 700만명 가운데는 일본인이 275만명(39.3%)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중국 122만명(17.4%), 미국 55만명(7.9%) 순이다.  

이렇게 우리나의 관광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환율효과와 함께 관광산업 규제완화, 해외 마케팅 강화, 한류의 확산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정책과 민간의 관광산업 참여가 맞물려 있다는 것. 그러나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시장에서 보다 큰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스토리가 있는 생태탐방로 등 한국적 특성을 살린 ‘한국관광 10대 명품 콘텐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방문의 해 사업 추진도 박차를 가해 한국방문의 해 기간 중 1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류축제를 비롯, 부산 해운대 부산국제영화제(PIFF Night), 세계문화축제, 세계음식관광축제, 제주 올레트래킹 대회 등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대책이 차질 없는 추진되고 민간의 투자의지 및 창의력이 합쳐지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국민들의 관광 참여일수는 30일, 관광수입은 300억 달러, 그리고 외래 관광객은 2000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공사 나상훈 마케팅전략팀장은 “2012년 외래관광객 1천만명, 관광수입 115억불 시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관광대국 ‘G7’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 우리 나라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들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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