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현대중공업, 국내 최초 변압기 생산 60만MVA 달성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전력 변압기 생산 누계 60만 MVA(메가볼트암페어)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스위스 ABB, 프랑스 아레바(AREVA) 등 세계 유수 업체들과의 경쟁 끝에 수주한 최근 프랑스 전력청에 390MVA 변압기를 성공적으로 납품, 1977년 첫 변압기의 생산을 시작한 이후 33년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수립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60만 MVA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약 7만2천5백MW)의 8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변압기 분야에서만 매출이 2008년 대비 70%나 신장된 1조원을 돌파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05년 현대중공업의 변압기 분야 매출은 2천1백억 원이었지만, 이후 설비 증설과 기술 개발을 거듭한 현대중공업은 2006년 2천6백억 원, 2007년 4천억 원, 2008년 6천억 원에 이어 2009년 1조2백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의 변압기 분야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4년 동안 무려 5배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프랑스 및 영국 내 발전소에 모두 17대의 변압기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품질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세계 변압기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2010년에는 세계 Top 3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