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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수출,세계 교역량 증가율의 2배

by 유로저널 posted Jun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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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세계 교역에서 한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추이
자료: IMF, DOT. 


 
사진 2
세계 교역 중 신흥국의 비중과 한국의 對신흥국 수출 비중

 


한국 수출,세계 교역량 증가율의 2배
중국 등 신흥국들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고,부품·소재가 수출의 효자 상품 등극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세계 교역량 증가율의 2배로, 타국에 비해 빠른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6월 2일자‘최근 한국 수출의 선전(善戰)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로 2009년 국제 교역이 전년 대비 12.2% 감소하였으나 2009년 한국의 실질 수출액은 오히려 전년 대비 0.04% 증가했다.


2007~2008년에도 한국 수출의 연간 증가율은 세계 교역량 증가율의 2배로, 타국에 비해 빠른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의 높은 무역의존도를 고려할 때, 2009년 세계 교역량이 12.2% 감소했음에도 한국의 실질 수출액이 전혀 감소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선전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2008년 92.1%, 2009년 82.4% 등 매우 높은 수준이다. 명목금액으로 볼 때도 2009년 전 세계 총수입액이 전년 대비 21.8% 축소된 데 비해 한국의 수출액은 13.9% 줄어드는 데 그쳤다.


특히,신흥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한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커지면서 한국 수출에서 대(對)신흥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증가했다. 한국의 對신흥국 수출 비중은 2005년 55.9%에서 2009년 67.3%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한국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00년부터 2004년사이 2.65%에서 2005년부터 2009년 사이에는 2.81%로 증가했다.


신흥국 중에서도 특히 중국에대한 수출 비중이 2000년 10.7%에서 2005년 21.8%, 2009년 23.9%로 급격히 증가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의 對신흥국 수출액은 228.2% 증가했는데, 이 중 209.5%p는 신흥국 시장 자체의 확대가, 18.7%p는 한국의 신흥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여했다. 아세안 회원국으로의 수출도 2009년에는 총수출액의 11.3%를 차지해 대미(對美)수출이나 대일(對日)수출보다 비중이 커졌다.


반면, 한국 수출의 선진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000년대 초반을 정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2000년부터 2004년사이 평균 1.98%에서 2005년부터 2009년사이에는 평균 1.73%로 하락했다.

 

 

부품·소재 산업 수출의 약진

 

한국 수출에서 부품, 소재 등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증가해 2010년 1/4분기에는 최초로 총수출의 50%를 초과했다. 2010년 1/4분기 부품·소재 수출액은 517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액 1,014억 달러의 50.9%를 차지했다. 2010년 1/4분기 총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6.2% 증가한 데 비해, 부품·소재 수출은 54.8% 증가해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과 자동차엔진 등 자동차부품의 수출 증가세가두드러지며 부품·소재 수출의 증대를 주도했다.


한국의 부품·소재 수출 비중은 주변국과 비교할 때도 높은 수준으로,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구조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2005~2009년 한국의 부품·소재 수출 비중은 평균 45.0%로, 2005년 이후부품·소재 비중이 일본보다는 낮지만 중국, 미국, 유로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수출품 수요가 증가할 때 최종재뿐 아니라 부품및 소재까지 수출하면 우회 수출이 가능해져 추가적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중국의 최종재 수출이 증가할 때 한국의 對中부품·소재 수출이 함께 증가하는 것이 우회 수출의 좋은 예이다. 2010년 1/4분기 對中총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1.0% 증가한 데 비해 對中부품·소재 수출은 70.8% 증가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태환 수석연구원은 " 부품·소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부품 및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부품·소재 산업의 부가가치는 일반적으로 최종재 제조업에 비해 높으며, 향후에도 부품·소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노력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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