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과 대중성 인정받은 작품들에 관객 몰려
한동안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들이 연극, 뮤지컬로 제작되는 붐이 일면서 무비컬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무대로 옮겨 무대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함이다.
연극에서 탄생한 영화들중에는 클로저, 살인의추억, 왕의남자, 웰컴투동막골, 웃음의대학, 연애희곡 등이 있다.
최근 문근영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클로저(Closer)는 많은 대중들이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클로저’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클로저’는 1995년에 초연된 연극을 원작으로 1995년 영화화 되었다.
반대로 ‘클로저’처럼 비대중적인 장르에서 시작되어 탄탄한 대본과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고 더 큰 세상으로 나오는 작품들이 있다. 우리나라의 최근 작품 중에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예로 들 수 있다. 2009년 초연된 이 연극은 친정엄마라는 아이콘에 대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박진희 주연의 영화 ‘친정엄마’로 선보여 졌다.
이외에도 배우 이준기의 이름을 알린 영화 ‘왕의 남자’는 연극 ‘이’를 원작으로 하여 영화와 연극이 모두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강혜정의 연기가 돋보였던 ‘웰컴투동막골’ 역시 동명의 연극이 원작이다. 연극 ‘날보러와요’는 ‘살인의 추억’으로 영화화 되었고, 대학로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학로 코미디 연극 들도 적지 않게 영화로 제작되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라이어’는 우리나라에서 주진모, 공형진 주연의 영화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일본 연극 중 영국으로 진출, 화제를 모은 ‘트랜스(trance)’로 유명한 일본의 유명작가 ‘코카미 쇼오지(Kokami shoji)’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 ‘연애희곡(사진,연극 한 장면)’은 일본에서 연극으로 올려진 후 ‘불량공주 모모코(2005)’로 영화로 제작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같이 다양한 작품의 연극들이 줄이어 선보이면서 이미 몇몇의 작품들은 입소문을 타면서 연극와 영화로도 제작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특히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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