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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3분기 수출과 제조업의 둔화로 GDP 성장률 둔화

by 유로저널 posted Nov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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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의 증가로 국민총생산량(GDP)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수출과 제조업의 둔화로 3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의 11월 2일자 '3 분기 경기 동향'발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은 상반기 양호한 움직임을 보인 후 예상대로 전기비 0.7%(연율 3.0%),전년동기비로는 7.2%에서 4.5%로 현저하게 둔화되었다.
이 보고서는 수출 둔화 지속 및 연초 재정지출의 조기집행 후 정부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4분기에도 평균 이하의 GDP 성장률이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은 2010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6.1%로 소폭 상향조정하지만, 올해 연말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여 2011년 전망치는 4.1%에서 3.8%로 하향 조정하였다. GDP 성장률이 4% 미만일 경우 통화와 재정정책 측면에서 출구전략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울 듯하다. 한국은행은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실시하기 어려울 것이며, 정부는 재정부양책을 추가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GDP 성장률이 상승하는데 주요 요인이 되었던 수출과 제조업이 뚜렷이 둔화되었다. 수출 증가율은 2분기 전기비 7.2%에서 3분기 1.8%로 둔화되었고,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5.2%에서 2.0%로 내려갔다. 수출과 제조업 둔화는 재고에 의한 경기 부양이 마무리되었음을 시사한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전기비 0.8%에서 1.3%로 개선되었는데, 한국은행은 자동차, 이동전화 등 내구재 소비로 설명하고 있다.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2분기에 전기비 9.1%, 3분기에 6.3%) IT 제조업때문이었고, 건설투자는 계속된 인프라 건설활동으로 3.6% 감소한 이후 1.5% 증가로 회복되었다.

이 보고서는 2010년 4분기 경제성장이 비교적 부진하여 전기대비 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세계 재고비축에 따른 일시적인 부양효과가 사라지고 선진국(특히 미국)의 경제성장이 다시 둔화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출과 제조업 생산은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도 3분기 강세 후 4분기에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낮은 가계저축률의 구조적인 부담, 노동시장 부진에 대한 최근의 조짐, 소비심리 역시 불안한 점을 감안하면, 3분기 기록했던 연율 5.3%의 성장률은 지속될 것 같지 않다.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설투자 역시 바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이 보고서는 올해 연말 평균 이하의 경제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2011년 GDP 성장률 전망을 4.1%에서 3.8%로 하향조정하면서도 " 2011년에는 신흥국가들의 양호한 경제성장에 따라 수출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이고, 최근의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소득 증가와 소비 심리에 의해 민간소비의 회복이 유지될 것이며 주택시장이 다소 회복되어 건설과 전반적인 내수를 부양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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