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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배구, 중국전 15연패 끊고 3전 전승

by 유로저널 posted Nov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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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멤버들이 모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0월 3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D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3전 전승을 올렸다. 한국은 2002년 세계선수권 이후 8 년동안 중국에 당한 지긋지긋한 15연패 사슬도 끊으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전망도 밝게했다.

29일 캐나다를, 30일 도미니카에 각각 3-0으로 완승했던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대표팀은 이날 숙적 중국을 맞이하여 1세트 시작과 함께 중국의 강력한 서브에 휘둘리며 내리 3점을 허용하는 등 출발은 불안했으나 8년간의 한을 염두에 두는듯이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의 승리는 완벽했다. 박삼용 감독의 작전은 물론이고 주포 김연경(24득점) 황연주(16득점) 한송이(14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10승55패로 중국에 절대 열세였다. 2002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3-0으로 이긴 이후 1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한국대표팀의 '기둥'으로 지난 30일 도미니카전에서 홀로 25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했던 김연경(22, JT마베라스)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중국을 상대로 처음 이겼다. 너무 기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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