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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獨 분데스리가 데뷔전 날카로운 슈팅 선보여

by 유로저널 posted Feb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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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터키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구자철이 세르칸 발치와 공을 다투는 모습.





독일 분데리스가에 진출한 '어린 왕자' 구자철(22, VfL볼프스부르크)이 11일 2010~2011 손홍민 소속팀인 함부르크SV의 홈경기에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는 등 좋은 인상을 남겼다.
아쉽게도 함부르크의 손흥민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한국인끼리의 겨루기는 성사되지 않았다.
구자철은 0-1로 뒤진 시점에 투입되어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듯 의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구자철은 29분 툰자이 산리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아크 정면에서 잡아 냈지만 볼 컨트롤에 애를 먹으면서 수비에 막혔다. 곧바로 온 공격 기회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하다 헛발질하기도 했다.
31분에는 아크 정면에에서 수비가 거둬낸 볼을 잡아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빗겨갔다. 이후 44분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음보카니가 골키퍼와 맞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앙 미드필더다운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구자철은 2011 아시안컵에서 총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후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VfL볼프스부르크에 영입되어 이틀만에 초고속 데뷔전을 치렀다.

리트바르스키 감독대행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구자철과 음보카니가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분위기 반전이 이뤄진 게 그나마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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