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임금 준수 캠페인 실시

정부가 오는 3개월 동안 버스 부착 광고를 통해 법정 최저 임금 준수 관련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전했다며 BBC가 보도했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될 슬로건은 “£5.52, 제대로 준수하고 있습니까?(£5.52, Are You On Board?)"로 영국 전역의 800,000명 시민들로 하여금 최저 임금 준수 인식 강화 및 부당한 사례 발생 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전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정당한 임금을 지급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창구가 개설되며, 이에 대해 신고 및 법적 항의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최종 인상된 최저 임금제로 인해 약 10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이로 인한 혜택을 입었으며, 그러나 각 노조 측은 정부가 본 규정 시행과 관련, 보다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는 지난 12월 최저 임금 미준수 현황 조사에 나섰으며, 약 150,000명의 근로자들이 여전히 최저 임금에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빈번하게 최저 임금이 지켜지지 않는 업종은 식당, 호텔, 미용, 청소, 보모직으로 드러났다. 최저 임금제 위반 시에는 최저 £100에서 최고 £5,000의 벌금이 부과되며, 지속적인 위반 시 무제한 벌금 및 고용주는 법정에 서야 한다.

고용 관계부의 Pat McFadden 장관은 이번 캠페인과 관련, 모든 근로자는 자신의 근로활동에 따른 정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이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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