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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는 항구 나로우주센터,올 7월말 '나로호' 발사 예정

by 유로저널 posted Jun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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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발사를 위한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이 지난 1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소재 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최초 인공위성 발사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우리 손으로 우리 땅에 건설한 우주센터에 대한 전 국민의 자긍심 고취 및 발사 성공 기원을 위해 이번 준공식을 마련하였다.
준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나로우주센터는 우리 땅에서 우리가 직접 만든 인공위성을 세계에서 10번째로 발사할 수 있는 발사장 건설을 위해 지난 2000년 12월 건설에 착수되어, 511만m2의 부지(시설부지 37만m2)에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발사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2002년 10월에 시작되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공동 개발했다.
2년 동안 지구저궤도(300km x 1500km)를 돌게 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100kg급의 소형위성으로 대기와 해양의 수분량을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 관측기(광주과학기술원 개발)와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반사경(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개발)이 탑재되어 있다.
한편, 이번 7월 말 발사에 이어 내년 4월 ‘나로호’ 2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정부는 ‘나로호’의 뒤를 이을 후속 발사체인 한국형발사체(KSLV-Ⅱ)를 국내 독자기술로 201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달탐사 궤도선을, 2025년까지 달탐사 착륙선을 개발하는 등 우주탐사 프로그램도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도 130여명의 국내 연구원들이 우주발사체를 힘차게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대에 대한 최종 인증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금년 7월 말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이정표가 될 ‘나로호'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한국 유로저널 방 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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