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틸팅 열차’ 2010년 운행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최고 시속 180㎞의 한국형 ‘틸팅 열차’가 올 3월부터 충북선을 대상으로 2009년까지 10만㎞ 시험운행을 마친 뒤 2010년부터 새마을호 대신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건설교통부가 22일 밝혔다.
개발에 총 480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틸팅열차가 새마을호를 대체할 경우 서울~부산간 운행시간은 현재 4시간36분에서 3시간52분으로 44분 단축된다.
현재 고속철로를 제외한 일반 철로에서는 새마을호가 최고 시속 140㎞,곡선부에서는 탈선을 막기 위해 속도를 절반 이하로 줄이지만 한국형 틸팅열차는 곡선 주행에서도 시속 10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 틸팅열차란 쇼트트랙 선수가 곡선부에서 주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몸을 기울이는 원리를 이용, 곡선 선로에서 차체를 안쪽으로 기울여 원심력을 극복할 수 있게 한 열차다. [글: 유로저널,사진: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