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로 해수면 상승치를 감안해 최저 0.2m 0.4m, 0.5m, 그리고 최고 0.6m의 해수면 상승치를 비롯하여 과거 충남지방에서 침수재해가 발생하였던 백중사리 때의 해수면 상승치인 1.0m, 2.0m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충남지방에 미칠 해수면 상승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시나리오별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예상지를 살펴보면, 0.2m와 0.4m 상승에서는 침수면적이 호소, 습지, 시가화 지역순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2.0m 상승에서는 호소, 논, 습지 순으로 침수피해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는 충남의 지형이 저구릉지이면서 충남 전 연안지역에 걸쳐 행해진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소 및 농경지의 재침수와 해안에 위치한 각종 위락시설의 침수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후 변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에 따라 서해 갯벌도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특히 천수만 갯벌과 장항 갯벌, 가로림만 갯벌, 보령 갯벌이 가장 많은 침수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수위가 올라갈수록 그 피해 범위는 비인만 갯벌, 남면 갯벌 등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미 서천 송림리, 서천 해창리, 태안 천리포, 대산 독곶리 등은 해수에 의한 침식이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방조제 건설 및 모래포집기 등을 설치하여 그 피해를 줄여보려 하고 있으나 해안 침식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