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지희,광복절 日서 태극낭자 101번째 우승

이지희,광복절 日서 태극낭자 101번째 우승

일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이지희(31)가 4주 만에 재개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하반기 시즌 첫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이지희는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GC 북 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린 ‘NEC 가루이자와72(총상금 7천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이지희는 2위 후쿠시마 아키코(일본)를 2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8언더파를 적어내며 1타차 3위에 올랐던 이지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일본 팬의 응원을 한 몸에 받은 ‘슈퍼스타’ 미야자토 아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7번홀까지 1타를 줄인 데 이어 8번홀(파3)에서 까다로운 2m짜리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탔고 이후 4타를 더 줄이며 우승을 차지하는 관록을 뽐냈다.
이지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이 JLPGA투어에서 거둔 승수는 지난 1985년 '기분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현 골프협회 부회장 구옥희(54)를 시작으로 양 27년만에 통산 101승으로 늘어났다.
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19번째 대회 만에 박인비(23. SK텔레콤)와 신지애(22. 미래에셋), 전미정(28. 하이트진로그룹), 신현주(30) 등이 8승을 합작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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