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루디샤, 세계육상 800m 1 주일만에 또 세계신

루디샤, 세계육상 800m 1 주일만에 또 세계신

케냐의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2)가 남자 육상 800ｍ 세계기록을 1주일 만에 또 갈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루디샤는 30일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대회 남자 800ｍ 결승에서 1분41초01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 챌린지대회 800ｍ 결승에서 1분41초09를 찍어 1997년 8월 케냐 출신 덴마크 중거리 선수인 윌슨 킵케터(38)가 세운 1분41초11을 13년 만에 100분의 2초 앞당겼던 루디샤는 1주일 만에 다시 0.08초를 단축했다.
400m 트랙을 두 바퀴 도는 800m 경기는 지구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겸비해야 하는 종목으로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몸싸움까지 벌어져 ‘전쟁터’로 불리는 종목이다. 기록보다도 순위 싸움이 중요하게 여겨져 세계기록이 오랜 기간 정체했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루디샤가 순식간에 새 이정표를 세우고 최강자로 우뚝섰다.
그는 경기 뒤 “앞으로 1분41초대 이하로 기록을 더 끌어 내리겠다”고 자신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