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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하이힐로 얼룩진 여성의 발, 신발을 바꿔라

by 유로저널 posted Sep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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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로 얼룩진 여성의 발, 신발을 바꿔라



외관상 발이 휘어진 게 확인되거나, 발이 붓고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발 변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처음 경미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는 못 생기고, 아픈 발이 되기 십상이다. 불편한 신발이 주원인인 발 변형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 소건막류, 망치족지 등이 있다. 이런 질환은 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발 건강에 이상신호를 정확히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굽이 높은 신발은 무게가 분산되지 않고 하중이 앞으로만 쏠리기 때문에 발가락 질환이 유발되기 쉽다.
수술한 환자가 지난 5년간 약 4배가량 증가한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는 대표적인 발 변형 질환이다.무지외반증은 발끝이 조여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에 압력이 가해지며 변형이 일어나는 것으로 발가락 관절이 붓고 발가락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변형이 심해지면 신발을 신는 것조차 불편해진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 관절 부분이 바깥쪽으로 돌출되면서 생기는 발 질환으로 높은 신발을 신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새끼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힘을 주면서 발생한다. 힐을 자주 신거나 무지외반증이 있고 발볼이 넓은 사람은 발병 위험이 높다.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아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걷거나 서 있는 것이 힘들어진다.
발가락 첫째 마디가 굽어지는 망치족지는 좁은 공간에서 발가락이 밀착되고 굽어져 변형되는 질환이다. 폭이 좁은 구두를 오랫동안 신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긴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족저신경 주위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발가락이 저리는 지간신경종이 있다.
이러한 발 변형 질환들은 ‘하이힐 병’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신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신발만 바꿔도 증상이 호전되거나 예방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발 질환은 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통증으로 보행 시 자세가 삐딱해져 허리, 무릎, 골반 전반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발은 평소 5센티 이하의 낮은 굽을 신되, 높은 굽의 신발은 한번에 2시간 이상 신지 않는 것이 좋다. 하이힐은 체중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발뿐만 아니라 척추가 균형을 잡지 못해 요통과 좌골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이힐을 신게 된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신발을 벗어 발에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북힘찬병원 족부클리닉 서우영 과장은 “이러한 발의 문제는 평소 편한 신발을 신고 올바른 발 관리 수칙만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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