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매업 판매 감소 보고

by 유로저널 posted Apr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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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월분 영국 소매업 판매 실적이 지난 2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소매업 협회(British Retail Consortium)의 보고에 따르면, 예년보다 이른 부활절 휴가로 판매 실적 증가 기대에도 불구하고, 3월 소매업 실수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영국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본격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3월 소매업 판매 감소는 2005년 7월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감소율로, 특히 지난 3월의 경우 봄날씨 답지 않은 악천후가 이 같은 판매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의류와 신발류의 경우 지난 8년 이래 최악의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가구류와 전자제품도 판매율이 저조했다. 미약한 수준이나마 판매율 증가를 기록한 분야는 식품과 음료수였다. 백화점 기업인Debenhams는 0.7%의 매출 감소를 보고했으며, Carphone Warehouse는 10%의 주가 하락을 보고했고, 반면 TESCO는 3.5%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보고에 대해 영국 소매업 협회의Stephen Robertson 협회장은 영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본격적으로 위축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면서, 집값 하락과 생활비 증가, 경기 침체와 신용 경색이 이 같은 소비 심리 위축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5.25%에서 5%로 인하했으나, 아직 이 같은 금리 인하가 영국인들의 소비 심리 회복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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