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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버드 PGA 개막전 연장 우승

by 유로저널 posted Jan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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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버드(미국)가 10일 미국 하와이주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두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우승 파'로 긴 승부를 마무리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저스틴 팀버레이크-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4번째 연장전 접전을 짜릿한 홀인원으로 끝냈던 버드는 1, 3, 5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후반에도 10, 12, 15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보태는 등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개리거스 역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똑같이 6타를 줄이면서 연장전을 만드는 등 만만치 않은 접전을 펼쳤다.

연장 두번째홀인 1번홀(파4·520야드)에서 개리거스가 드라이브 샷을 363야드나 보내놓고서도 허망하게 '3퍼트 보기'를 범해 우승을 놓쳤다.

버드와 개리거스는 나란히 투온에 성공해 버드는 15m짜리, 개리거스는 12m짜리 버디기회를 남겼다. 버드의 버디퍼팅은 홀컵을 훑으며 지나쳤지만 탭인 파. 이어 개리거스의 버디퍼팅도 홀컵은 지나쳤지만 1m안짝이어서 세번째 연장승부가 기대됐으나 개리거스의 파 퍼팅이 홀컵을 튕기며 승부가 싱겁게 끝났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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