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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주에는 미래를 다룬 영화들, 그 가운데서도 사이보그, 로봇이 주요 소재가 되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역시 2000년대 이전의 영화들만을 그 대상으로 했다. 아무래도 미래 사회에서는 어쩌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인조인간, 사이보그를 다룬 영화들의 주된 메시지는 기계가 인간성을 갖게 될 때 발생하는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 그리고 ‘과연 인간이라는 존재는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그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화려한 볼거리와 오락성만을 강조한 전형적인 SF영화들도 상당수 존재하지만, 오늘 이 시간 소개하는 작품들은 단순한 오락영화라고 보기에는 담고 있는 깊이가 상당한 작품들이라 생각한다.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1982)

인조인간인 리플리칸트(본 작품에서 인조인간을 일컫는 용어), 로이가 최후를 맞이하기 전 읊조리는 독백,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그 모든 순간들이 잊혀지겠지, 빗속의 내 눈물처럼. 이제 떠날 시간이야.”

당시 이 영화가 개봉되었던 1982년에는 볼거리 가득한 오락 영화들, 특히 흥행 돌풍을 일으킨 SF영화들이 대거 개봉되던 시절, 관객들은 이 어둡고,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진지한 미래 영화에 등을 돌렸다. 그리고, 차츰 세월이 흐르면서 오락 영화의 홍수에 실증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은 다시 이 영화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평론가들과 매니아들을 통해 본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뒤늦게 인정받았다. 급기야는 199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가장 의도한 버전인 감독판(DIRECTOR'S CUT) 비디오가 출시되어 다시 한 번 그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는 2019년의 미국 LA를 배경으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조인간들과 그들을 처단하려는 비인간적인 인간의 갈등을 축으로 암울한 미래 사회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결국 인간을 인간으로 정의될 수 있게 하는 것은 기억’이라는 메시지는 훗날 다양한 영화들을 통해 복습될 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룻거 하우어의 완벽한 인조인간 연기, 해리슨 포드, 숀 영과 같은 배우들의 열연, 현대보다 발전된 기술문명의 미래사회, 그러나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미래를 표현한 정교한 세트와, ‘불의 전차’로 유명한 반젤리스의 음악 등 여러모로 손색이 없는 수작이다.


터미네이터(The Terminator, 1984)

설명이 필요 없는 제임스 카메론과 아놀드 슈왈제네거 콤비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는2029년 컴퓨터와 기계들의 습격으로 초토화된 인류, 그리고 그렇게 위기에 처한 인류를 더 파괴하려는 임무를 띄고 1984년으로 보내진 터미네이터와, 또 이를 저지하려는 인간과의 대결을 구도로 역시 암울한 미래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편이 워낙 화려한 특수효과와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린 탓에 철저한 상업영화로 치부되었지만, 컴퓨터와 기계가 반란을 일으켜 인간을 공격한다는 발상은, 날마다 최첨단 신기술과 과학 문명을 숭배하는 현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진지한 메시지임에 틀림없다.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을 맡지 않은 3편은 1, 2편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졸작이었지만, 결국 핵전쟁으로 모든 인류가 멸망하게 될 운명이어서 두 주인공이 보호시설에 최종 다다르게 되는 내용은 다시 한 번 현 인류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만든다. 어색한 영어발음과 연기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신인 시절의 아놀드에게 무표정한 사이보그는 더없이 어울리는 적역이었으며,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 또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만큼 기념비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했다.


로보캅(Robocop, 1987)

아마도 2000년대 들어서 가장 안타까운 부진을 보인 감독이라면 바로 이 로보캅을 통해 성공적인 헐리우드 데뷔를 치른 폴 버호벤 감독이 아닐까 싶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이 로보캅 열풍을 대단했으며, 몇 년 전 어느 개그 프로에서도 이 로보캅을 소재로 한 코너가 있었을 만큼 이 역시 터미네이터 못지 않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영화는 미래의 미국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범죄율이 높은 디트로이트는 미래에도 여전히 심각한 범죄도시로 묘사되고 있다. 죽은 경찰관을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인간과 로봇의 합성체인 로보캅으로 탄생시킨다는 발상이 당시로서는 정말 획기적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지난 기억을 되찾아 가면서 인간성을 회복해가는 로보캅의 갈등은, 엄청난 폭력성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평범한 오락물로만 치부할 수 없도록 하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로보캅의 예상치 못한 성공에 폴 버호벤이 연출하지 않은 여러 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졌지만, 역시 1편의 명성에 먹칠을 한 졸작들이었다. 훗날 폴 버호벤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한 ‘토탈 리콜’을 통해 다시 한 번 훌륭한 미래 영화를 내놓았으며, 설명이 필요 없는 ‘원초적 본능’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참 훌륭한 감독인데 요즘을 뭘 하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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