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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서, A급 액션스타들 가운데 가장 화려한 말로를 보내고 있는 인물은 멜 깁슨이다. 사실, 멜 깁슨은 순수한(?) 액션스타라고 할 수는 없는 인물이다. 다른 액션스타들과는 다르게 연기를 전공했고, 연극을 했으며, ‘햄릿’과 같은 영화에서 진지한 연기를 선보여 인정을 받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리쎌웨폰’ 시리즈는 그에게 헐리우드 스타의 자리는 물론 액션스타의 자리도 함께 선사했다.

멜 깁슨은 앞서 열거했던 A급 액션스타들의 장점들을 두루 갖춘 운 좋은 인물로 평가된다. 액션스타로 식상해질 무렵 그는 감독이 되어 연출에 도전했다. 사실, 처음에 그가 감독에 도전했을 때, 상당히 무시를 당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리쎌웨폰’의 다혈질 형사 마틴 릭스가 메가폰을 쥔다고 했으니, 당연히 배우로서의 위치를 활용한 얄팍한 감독 데뷔로 비쳐졌을 것이다. 스티슨 시걸이 ‘언더씨즈’ 성공 이후 ‘스티슨 시걸의 죽음의 땅’을 연출해서 혹평을 받은 것처럼.

그런데, 의외로 멜 깁슨은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였다. 액션스타로 인기를 끌었지만 그에게는 뛰어난 영화적 재능도 있었던 것이다. 급기야는 ‘브레이브 하트’를 통해 아카데미를 석권하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같은 화제작도 연출하는 등, 이제는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헐리우드의 거물급 감독이 되어 버렸다. 왕년의 액션스타 멜 깁슨의 말로가 이렇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한 때의 영광을 살아가는 액션스타 출신으로서 가장 바람직한 말로를 보여준 게 바로 멜 깁슨이다.

멜 깁슨에 앞서 이와 유사한 전례를 남긴 인물이 있다. 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 역시 물론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아무래도 대중들은 그를 무법자 시리즈의 서부극 영웅으로, 터프한 강력반 형사 더티하리로 기억한다. 그런데, 클린트 역시 숨겨진 영화적 재능이 있었고, 자신이 액션배우로, 스타로 더 이상 최고의 인기를 유지하지 못할 것 같은 무렵에 감독으로 변신하여 연출에 뛰어든다.

마카로니 웨스턴, 스파게티 웨스턴으로 불리우는 새로운 서부극의 대가이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와 같은 걸작을 만든 대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의 다수의 작업은 클린트로 하여금 훌륭한 경험이 되어 훗날 그의 연출세계를 형성했다. 게다가 클린트는 음악가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 직접 자신의 영화에서 음악을 맡기도 했다. 이 정도면 거의 만능 영화인이라 할 수 있겠다.

어쨌든, 클린트 역시 ‘용서받지 못한 자’와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등, 말 그래도 명감독이 되어 화려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그 역시 망토를 걸치고 폼잡던 ‘석양의 무법자’ 시절에는 아무도 그가 이렇게 명감독이 되어 노년을 보내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쯤되면 액션스타들의 노후대비(?)는 대략 두 가지로 요약된다. 아놀드처럼 아예 다른 분야, 가령 정치인이건 아니면 사업가건, 어쨌든 철저하게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는 방법, 아니면 본인이 진정 영화 연출에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서, 감독으로 변신하여 제 2의 영화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둘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중들에게는 젊은 시절의 멋진 액션스타의 모습으로만 기억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근 아놀드의 사진을 보면 그 옛날의 근육질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덩치만 클 뿐, 나이살이 붙은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되었다. 그러나, 그는 영화 속에서 늙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대중들은 여전히 그 옛날 화려한 액션영웅 아놀드를 기억할 뿐이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다. 굳이 나이살이 붙고, 얼굴이 커지고(?), 더 이상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지 못하는 나이가 되어서는 액션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액션스타로서 최고의 모습만을 관객들에게 남겨둔 채 떠나버린 것이다.

초라하지 않은 노년을 보내고 있는 왕년의 A급 액션스타들과 초라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B급 액션스타들의 차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스티븐 시걸의 올해 출연작 ‘드리븐 투 킬’ 같은 영화를 보면 그의 불어난 얼굴과 몸매, 그리고 담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쉬어버린 목소리까지, 지난 날 멋진 그의 액션을 기억하는 이들이 굳이 보고싶지 않은 모습으로 계속 똑같은 액션영화에 출연하면서 혹평을 받고 있기에 그의 말로가 초라해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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