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어웨이 식품, 지방 함유 위험 수준

케밥을 비롯, 영국에서 인기있는 테이크 어웨이 식품들을 분석한 결과 지방 및 염분 등, 과다 섭취 시 인체에 치명적인 지장을 초래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Hampshire 카운슬의 식품 영양학자들은 케밥, 중국, 인도 요리, 피자, 피쉬 앤 칩스 등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이크 어웨이 식품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이 매우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지방을 함유한 식품은 도너 케밥으로, 와인잔을 꽉 채울 만큼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조사 대상에 속한 대부분의 식품들의 1인분 분량에 이미 지방 섭취 일일 기준치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너 케밥의 경우 400그램 케밥에 무려 111그램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를 섭취하는 것 만으로도 1,000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며, 이는 와인잔을 식용유로 꽉 채운 것과 맞먹는 수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조사팀은 이 같은 테이크 어웨이 식품들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및 혈관 수축 등을 유발하며, 10년 뒤에 심장병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같은 테이크 어웨이 식품을 섭취하면서 다른 식사 시에도 기름기 있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건강 상 치명적인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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