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페인 월드컵 우승, '경제, 사회,정치'에서 효과

by 유로저널 posted Jul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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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월드컵 우승, '경제, 사회,정치'에서 효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스페인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함으로써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이번 월드컵은 오랫동안 지속돼온 스페인 내 지역갈등의 해소와 사회통합 진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치적 대립으로까지 이어지는 지역갈등 완화는 사회통합뿐만 아니라 현재 겪는 어려운 경제위기 극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게 했다.

TV 채널 Antena 3은 이번 월드컵 기간 매출이 30% 증가한 호텔·요식업계는 월드컵을 우승한 특수로 매출증가 효과가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했다. 동종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0%는 이번 월드컵 승리로 인한 매출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95%는 월드컵 종료 후 2주까지 상승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네덜란드 ABN Amro은행 보고서는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우승함에 따라 GDP가 0.7%p 추가 성장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의 축구경제학 전문가 Liebana교수는 월드컵 우승함에 있어 스페인 국민들의 심리적인 기분 상승이 일시적인 소비증가로 이어져 적어도 0.5%p의 GDP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또한,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인한 스페인 국가이미지에 대한 홍보효과는 그 무엇보다도 대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계적인 언론지 Financial Times(영국), Le Monde(프랑스), The Guardian(영국), Der Spiegel(독일) 등은 스페인 월드컵 우승소식을 1면지에 크게 실었으면서 7억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룬 네덜란드와의 결승전 승리는 스페인이라는 이름을 세계인들의 머릿속 깊숙이 각인시킨 것’으로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사회적인 이미지면에서도 지방분권력이 강한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무엇보다 사회통합을 이루었다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스페인의 월드컵 승리가 확정되자 까딸루냐 지방의 수도 바르셀로나 시내에서는 시민들이 스페인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하는 보통 때는 볼 수 없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독립을 주장하는 까딸루냐에서 스페인 국기가 휘날리는 것은 월드컵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는 것이 현지언론들이 평가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스페인 전역 32개 도시에 Fan Park라는 공간을 마련해 대형 스크린을 통한 스페인 경기의 야외응원을 주도했다.

TV채널인 Tele5, 인터넷 축구사이트인 Marca와의 협력 하에 Fan Park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결과, 월드컵 기간 동안 주요 6개 도시에서만 100만여 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응원이벤트 동안 현대자동차가 내보낸 광고는 약 800건으로 그환산비용은 500만 유로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페인 유로저널 박명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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