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중심으로 변화하는 재외국민 전형

by eknews posted Nov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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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외국민 전형>

서류 중심으로 변화하는 재외국민 전형

매년 여름이면 대치동 특례학원은 국영수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들로 북적인다. 많은 재외국민 대상 학생들은 여전히 국어, 영어, 수학 시험만이 국내 대학입학의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필기고사 중심의 재외국민 전형에도 ‘서류전형’ 이라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0학년도 재외국민 전형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도 입시 경쟁이 치열하였다. 매년 재외국민 대상이 되는 지원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대학에서 모집하는 재외국민 모집인원 수는 거의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기고사만 준비하면 쉬울 것이라 생각했던 재외국민 전형에서도 전략이 필수인 시기가 도래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부모와 함께 유학하는 자녀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 국내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거나 미국 혹은 현지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해마다 국내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자녀들은 현지의 로컬 학교 학제나 국제학교 커리큘럼과 별도로 한국식 국어, 영어, 수학시험을 준비하였다. 그 결과 현지학교 공부와 재외국민 시험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매년 방학이면 재외국민 지원 자격 기간을 채운 자녀들이 국내 고등학교로 편입하기 위해 귀국하여, 강남의 여러 고등학교에서는 특정 시기가 되면 전학생들의 수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반면에 현지 학교나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에 충실하여 해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자녀들의 경우 재외국민 필기고사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들이 준비하는 대입 방법으로는 국내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내신(GPA)과 SAT 등과 같은 대입고사에 열심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경제금융 위기와 국내대학 재외국민 전형의 높은 입시 경쟁률로 인하여 많은 해외 재외국민 대상 부모님들의 국내대학 진학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여전히 재외국민 전형 중 대부분의 경우는 크게 중, 고교 해외과정 이수자와 12년 전과정 해외 이수자로 나누어 국어, 영어, 수학 필기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유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대학 역시 해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전형을 신설하거나 기존의 전형의 전형 방법을 바꾸는 등 점차 서류 중심의 학생 선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재외국민이 아닌 일반 수시 전형에서의 입학사정관 바람이 재외국민 전형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대학 진학만을 준비했거나, 재외국민 필기시험을 준비하지 않은 자녀들도 국내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게 되었다.

재외국민 전형 중 필기고사 선발에서 서류선발로 바꾼 대표적인 학교는 고려대학교이다. 고려대는 2009학년도까지 7월에 모집하는 재외국민 1차 일반전형에서 국어, 영어, 수학 등의 필기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였다. 하지만 올해 2010학년도 전형에서는 필기고사와 면접을 전혀 치르지 않고 지원자들이 제출하는 서류만으로 100% 평가하여 정원외 2% 대상자 19명을 선발하였다. 또한 2008학년도부터는 재외국민 글로벌전형을 신설하여 SAT1 70%+서류평가30%으로 학생을 선발하였다. 이 전형의 경우 미국 및 해외대학 진학을 위해 SAT 시험을 준비하던 해외 유학생들에게 국내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올해 2010학년도 역시 고려대는 재외국민 글로벌전형에서 정원외 2% 대상자 14명을 선발하였다.

이처럼 국내 상위권 대학들부터 재외국민 대상자도 서류 중심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 시작하였다. 서류중심의 선발방식과 필기고사 선발방식은 준비 과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현재 대입을 앞둔 자녀를 둔 재외국민 학부모님들은 어떤 전형을 대비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필기고사로 선발하는 재외국민 전형이 당장에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기존에 필기고사를 준비하던 학부모님들이 국내대학 지원 방법이 없어지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외대학 진학만을 생각하고 있거나 필기고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국내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님이라면 변화하는 재외국민 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러한 재외국민 전형은 해외대학과의 동시지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재외국민이 아닌 일반 수시에서 모집하는 국제학부, 글로벌, 영어우수자 전형과의 동시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대학 합격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앞으로 국내대학별 학교 소개와 더불어 대학에서 실시하는 재외국민 및 일반 수시(국제학부, 글로벌 전형)가 연재될 예정이다. 내신, 공인시험성적, 기타활동으로 선발하고 있는 변화하는 국내대학 전형에서 나의 아이는 어떤 방법으로 진학을 준비할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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