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치료 위한 인센티브제 시범실시

by 유로저널 posted Jun 13,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마약 복용자들로 하여금 마약을 끊고, 치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제가 시범 실시될 예정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가 치료국(National Treatment Agency)은 본 인센티브 제도를 이번 주부터 잉글랜드 내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한다고 밝혔으며, 영국에서 이 같은 치료를 위한 인센티브제는 처음 실시되는 경우이다. 이번 12주간 실시되는 시범 실시 기간 동안, 마약 복용자들은 마약을 끊고,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대한 인센티브로 최대 £200에 달하는 상품권을 지급받게 된다. 치료 프로그램에는 간염, HIV 검사와 같은 의료 검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대상자들은 매번 £2부터 £4에 달하는 가치의 상품권을 지급받게 되며, 누적 총액은 £200에 한정된다. 본 상품권을 음주나 기타 유흥에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본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은 철저히 한정되어 있으며, 주로 헬스클럽 멤버쉽, 대중교통 티켓을 비롯 각종 생활 요금과 같은 건전한 용도로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될 예정이다. 잉글랜드 국가 치료국은 지난 해 국가 보건국(NHS)의 이에 대한 권장에 따라, 본 제도를 실제 시행하기에 이르렀으며, 이미 미국에서는 유사한 제도가 시행되어, 평소보다 두 배에 가까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잉글랜드 치료국의 이번 마약 치료 인센티브제가 전해지자, 웨일즈 치료국도 본 제도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가 열악한 치료와 예방 정책을 무마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 같은 인센티브제를 활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