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률, 지역적 편차 보여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잉글랜드 북부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암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telligence Network)는 2005년도부터 현재까지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북부 지역의 암 사망률은 타 지역에 비해 무려 20%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반면 남부 지역과 미들랜드 지역은 암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북부 지역의 높은 흡연률과 이로 인한 높은 폐암 발병률을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북부 지역의 경우 남성 100,000명 가운데 68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잉글랜드 평균인 100,000명 당 51명에 해당하는 폐암 사망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재영한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Surrey를 비롯, West Sussex, Hampshire 지역의 경우 100,000명 가운데 불과 36명의 남성이 폐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은 전립선 암으로, 100,000명 가운데 97명에 해당했으나, 특별한 지역적 편차는 보이지 않았다.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은 유방암으로, 유방암은 남부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유방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Dorset 지역으로 여성 100,000명 당 52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남부 지역의 상대적으로 부유한 여성들이 출산을 미루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폐암의 경우, 북부 지역의 여성들이 남부 지역의 여성들보다 높은 폐암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낫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