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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존재는 물질인 ‘몸(肉身)’과 비물질인 ‘마음’으로 되어있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고 또한 ‘마음’의 도구이다. ...

by 유로저널  /  on Oct 10, 2006 16:51
‘나’라는 존재는 물질인 ‘몸(肉身)’과 비물질인 ‘마음’으로 되어있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고 또한 ‘마음’의 도구이다. 사람은 현상계(現象界-物質世界)에 살고 있어 비물질인 ‘마음’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마음’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물질인 ‘몸’으로 하여금 실현시킨다. 또 외부세계를 인식하는 것도 ‘마음’이 ‘몸’(눈, 코, 입, 귀, 피부-오감)을 통하여 한다. 예를 들면 꽃을 보고 ‘참 아름답구나’ 하는 것은 ‘마음’이 눈(몸)을 통하여 꽃을 보고, ‘마음’이 ‘아름답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은 ‘몸’의 주인이다. 그러나 사람은 물질세계 속에서 물질위주로 살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것, 귀로 들리는 것, 입으로 맛보는 것, 코로 냄새 맡아지는 것, 피부로 느껴지는 것 - 오감(五感)으로 인식되는 것 위주로 산다. 그러다 보니 주인인 ‘마음’보다는 ‘몸’ 위주로 산다.

‘마음’보다는 ‘몸’을 가꾸고 산다. ‘마음’ 보다는 겉모양(얼굴, 몸매, 손, 발…)을 예쁘게 보이려고 꾸미고 치장한다. ‘마음’을 맑고 예쁘게 갈고 닦고 가꾸는 데는 ‘몸’만큼 관심 두지 않는다. ‘몸’이 더러우면 금방 깨끗이 씻으면서 ‘마음’에 묻은 때는 보지도 알지도 못한다.

손가락이 살짝 긁히기만 해도 온통 그것에 신경을 쓰지만 하루에도 수 없이 ‘마음’이 상처 입는 것은 알지도 못하고 아랑곳하지도 않는다. ‘몸’이 병들지 않도록 평소에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지만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몸’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고 피하려 한다. ‘몸’이 힘들어 하는 궂은 일, ‘몸’이 더러워지는 더럽고 지저분한 일은 피하고, 편하고 쉬운 일이나 깔끔한 일만 하려 한다. ‘몸’을 편하게 하려고 늑장부리고 게으름 피운다.

언제인가는 없어지는 ‘몸’을 강하게 하고 오래 살리기 위해 보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몸에 좋다는 것은 온갖 것을 다 찾아 한다. 진귀한 것도 구해서 먹고 혐오스러운 것도 마다하지 않고 먹으며 ‘몸’을 위한 이런 저런 수행(修行)도 만 일을 제쳐놓고 한다. ‘마음’이 병들어 죽어가는 것은 모르고.

‘마음’이 주인인데도 ‘몸’이 원하는 것을 하고 ‘몸’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몸’에 쾌락을 주는 마약을 ‘마음’으로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도 하고 ‘하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끊지 못하고 ‘몸’이 고달프고 귀찮으면 ‘해야 되는데’ 하면서도 하지 않는다.

사람은 ‘마음’이 ‘나’인 줄 모르고 ‘몸’이 ‘나’라고 생각한다. ‘몸’이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몸’에 매여 살고 ‘몸’이 죽으면 같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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