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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빛으로 온 누리를 밝게 비추고 따스한 기운으로 온갖 생명을 살리는 해님을 받들어 모시는 ‘해발기 나라’에 다섯 마을이 ...

by 유로저널  /  on Nov 13, 2006 16:48
눈부신 빛으로 온 누리를 밝게 비추고 따스한 기운으로 온갖 생명을 살리는 해님을 받들어 모시는 ‘해발기 나라’에 다섯 마을이 있었슴니다. 동서남북 각 방향으로 네 마을이 있고   네 마을이 둘러싸고 있는 한가운데에 또 한 마을이 있었슴니다. 각각의 마을은 강과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마을과 마을 사이에 자연스런 경계를 이루고 있었슴니다. 다섯 마을은 각각의 마을이 자리한 위치에 따라 고마운 해님과 연관지어 불리웠슴니다. 동쪽에 있는 마을은 해가 떠오르는 쪽에 있다 하여 ‘해오름 마을’이라 하고 반대편 해가 지는 서쪽에 있는 마을은 ‘해내림 마을’이라 하였슴니다. 그리고 ‘해오름 마을’을 바라보아 오른 쪽(남쪽)에 있는 마을은 ‘바른 해오름 마을’이라 하고 ‘해내림 마을’을 바라볼 때 오른 쪽(북쪽)에 있는 마을은 ‘바른 해내림 마을’이라 불렀고 또 네 마을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마을은 햇빛을 바로 내리 받는다 하여 ‘해바로 마을’이라 불렀슴니다. 다섯 마을 모두 땅이 넓어 농지의 몇 10분의 1만 농사를 지어도 온 마을 사람들이 풍족하게 먹고 살 수 있었슴니다. 땅이 기름진데다 기후도 좋아서 먹을 것이 넘쳐났슴니다. 어느 집이나 큰 걱정 없이 고루고루 잘 사는 나라였슴니다. 보관을 잘못하여 음식이 상하였다든지 쥐가 곡식을 먹어치워 먹을 것이 부족한 집이 있으면 먹을 것이 풍부한 집에서 나누어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슴니다. 도움을 받는 집이나 도움을 주는 집이나 별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슴니다. 조상대대로 ‘해발기 나라’ 사람들은 풍년을 노래하며 살았는데 일 년에 한 번 날을 정하여 고마운 해님에게 감사를 드렸슴니다. 해마다 그날이 가까이 다가오면 각 마을사람들은 나누어 맡은 대로 그 날 쓸 술을 빗고 음식을 장만하는 외에 잔치와 놀이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느라 분주하였슴니다. 그 날이 되면 다섯 마을 사람들은 해가 뜨기 전 이른 새벽에 준비한 것들을 소마차에 싣고 길을 떠나 ‘해바로 마을’로 모입니다. 다섯 마을 사람들이 다 도착하고 가지고 온 음식과 술을 정성스레 한 상 가득 차려 해님에게 감사드릴 준비를 합니다. 이윽고 해가 동쪽 하늘에 떠오르면 그곳에 모인 사람 모두 해님을 향하여 세 번 절하고 각 마을의 촌장들이 돌아가며 해님을 찬양하는 말을 올립니다. 그러고 나면 다섯 마을의 촌장 중에서 그 해의 ‘해모시미’로 뽑힌 대표가 지난 한해 동안 다섯 마을에서 있었던 대소사(大小事)를 고(告)하고 난 뒤 준비한 음식과 술로 감사의 예를 바치고 풍년을 빕니다. 이렇게 해서 해님에 대한 감사의 의식이 다 끝나고 나면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배불리 먹고 다섯 마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잔치와 놀이판을 벌입니다. 어른은 어른끼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그리고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하는 놀이도 있고 모두 한데 어우러져 하는 놀이도 있습니다. 다섯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여 마을끼리 경쟁하는 놀이로 그날의 잔치는 끝이 납니다. 이렇게 잔치와 놀이를 하면서 다섯 마을사람 모두가 해님의 한 자손인 단일민족으로 ‘해발기 나라’의 국민임을 확인하기도 하고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사이 좋게 지내자고 다짐도 합니다. 사람들은 ‘해발기 나라’사람인 자기들이 생명의 근원이고 만물을 살리는 해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선택된 사람들이라고 믿었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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