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큰일이다. 이런 곳에서 불시착하다니!” “이제 우리는 죽었다. 여기 북극 얼음판 위에서 어떻게 산단 말인가?” “그래도 우선 무전...

by 박옥수 목사  /  on Jun 17, 2006 03:52
extra_vars1 :  
extra_vars2 :  
“큰일이다. 이런 곳에서 불시착하다니!”  
“이제 우리는 죽었다. 여기 북극 얼음판 위에서 어떻게 산단 말인가?”  
“그래도 우선 무전이라도 쳐서 구조를 요청해 보자.”  
“하지만... 구조대가 오기 전에 우린 얼어 죽을 거야...”

북극을 지나던 비행기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얼음판 위에서 불시착을 했다. 모든 것이 얼어버린 북극에서 이제 이들은 구조대가 오기까지 살아서 버텨야 하는데, 어느 모로 보나 그것은 불가능했다. 두 사람 모두의 마음 속으로 죽음이 찾아들고 있었다. 그들의 마음에는, 벌써 얼어서 차디찬 시체로 변해버린 뒤 구조대가 찾아와서 실망하는 그런 상상만 자꾸 떠오르곤 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갑자기 소리쳤다.  

“이봐! 우리 비행기에 손도끼 있지?”  
“손도끼는 왜? 지금 백곰이라도 잡으려고?”  
“아니야. 빨리 손도끼를 찾아와 봐. 그러면 우리는 살 수 있어.”  

동료가 손도끼를 찾아 들고 왔다.
    
“이봐, 우리 지금 손도끼로 얼음을 깨서 렌즈를 만들자.”  
“렌즈라니? 렌즈는 뭣하게?”  
“어릴 때 볼록렌즈로 빛을 모아서 종이를 태우곤 했지. 우리는 지금 커다란 볼록렌즈를 만들어서 이 차가운 북극을 열대 지방으로 만드는 거야.”  

두 사람은 얼음을 깨서 커다란 볼록렌즈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큰 렌즈의 표면을 아주 매끄럽게 갈아서 빛이 통하게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얼음을 깨서 벽을 만들어 차디찬 바람을 막았다. 북극이지만 다행히 여름철이라 24시간 그냥 해가 지질 않았다. 이제 그들의 마음을 엄습해 오던 죽음의 공포는 물러가고 구조대를 기다리면서 평안했다. 마침내 이들은 구조됐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형편에 처하면 마음에 실망이 먼저 찾아온다. 아직 죽지 않았는데 죽음이 상상된다거나, 아직 사업이 망하지 않았는데 부도가 상상되곤 해서 실망 속에 젖어 버린다. 일단 그런 형편에 들어가면 생각이 자꾸 마음의 방향을 망하고 죽는 쪽으로 이끌어서 두려움 속에 젖게 한다. 그렇게 두려움 속에 빠져 들면 평상시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생각도 잘 떠오르지 않고, 마음에서부터 죽음을 먼저 맞이하게 되어 절망하다가 결국 실제로 죽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먼저 마음에서부터 절망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마음이 절망에서 벗어나면 생각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그러면 살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북극에서의 생존! 이러한 기적은 어떤 어려운 형편에 처하더라도 마음은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유로저널-박옥수목사의 연재칼럼
List of Articles
  1. 17 Jun 2006 04시 47분 마취 - 2005. 10 .5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2. 17 Jun 2006 04시 46분 억분 - 2005. 9. 29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3. 17 Jun 2006 04시 45분 항생제 부작용 - 2005. 9. 20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4. 17 Jun 2006 04시 44분 불을 켜지 마라 - 2005. 9. 6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5. 17 Jun 2006 04시 40분 존, 그게 너였니? - 2005. 8. 30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6. 17 Jun 2006 04시 38분 된장찌개 2005. 8. 16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7. 17 Jun 2006 04시 37분 고무 다리 - 2005. 8. 2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8. 17 Jun 2006 03시 54분 원산지맹호? - 2005. 7. 26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9. 17 Jun 2006 03시 53분 비행 착각 - 2005. 7. 19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10. 17 Jun 2006 03시 52분 얼음 렌즈 - 2005. 7. 12 “큰일이다. 이런 곳에서 불시착하다니!” “이제 우리는 죽었다. 여기 북극 얼음판 위에서 어떻게 산단 말인가?” “그래도 우선 무전이라도 쳐서 구조를 요청해 보자.” “하지만... 구조대가 오기 전에 우린 얼어 죽을 거야...” 북극을 지나던 비행기가 갑자기 고...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11. 17 Jun 2006 03시 47분 인생의 휴즈 - 2005. 6. 28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12. 13 Jun 2006 01시 53분 마음의 철도 - 2005. 6. 21  /  by : 박옥수 목사  /  reply : 0
  13. 12 Dec 2010 18시 09분 주일 설교 12.5 / 복을 받는 비결은 오직 은혜  /  by : 한인신문  /  reply : 0
  14. 05 Dec 2010 17시 53분 주일 설교 11.28 /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길  /  by : 한인신문  /  reply : 0
  15. 28 Nov 2010 09시 01분 주일 설교 11.21 / 진정으로 복되게 사는 비결  /  by : 한인신문  /  reply : 0
  16. 23 Nov 2010 02시 54분 주일 설교 11.14 / 저주와 축복의 두 길  /  by : 한인신문  /  reply : 0
  17. 15 Nov 2010 20시 32분 주일 설교 11.7 /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은?  /  by : 한인신문  /  reply : 0
  18. 09 Nov 2010 01시 32분 주일 설교 10.31 /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은?  /  by : 한인신문  /  reply : 0
  19. 26 Oct 2010 15시 32분 주일 설교 10.17 /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  by : 한인신문  /  reply : 0
  20. 19 Oct 2010 00시 03분 주일 설교 10.10 /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과 함께  /  by : 한인신문  /  reply : 0
5 6 7 8 9 10 11 12 13 14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