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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FTA 서명, 칠레에 이어 남미 두 번째국

by eknews posted Mar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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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21일 정식으로 서명됨에 따라 향후 양국 경제·통상 협력 관계는 물론, 양국의 전반적인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페루 FTA는 우리나라가 서명하는 8번째이자,남미 지역과는 두 번째 FTA로, 페루는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하는 45번째 국가가 된다.
특히 한·페루 FTA를 통해 투자 보호수준 강화 및 에너지·자원 협력·투명성 강화에 합의함으로써, 우리기업의 대(對) 페루 에너지·자원 투자 확보를 위한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페루는 협정 발효를 위한 의회 비준이 필요없어, 이번 정식 서명만으로 발효 가능하다.

페루 바이어 70%, ‘FTA 발효되면 수입 늘리겠다’ 

한편, KOTRA가 페루의 유력 바이어 70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한-페루 FTA가 발효로 우리나라의 페루 수출확대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조사 결과, 한-페루 FTA 발효 후 한국으로의 수입선 전환의사를 밝힌 바이어가 총 응답의 70%(49개사)에 달한 반면, 수입선 전환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이어는 3%(2개사)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제품 수입 확대폭에 대하여 5% 이상이라고 응답한 바이어가 67%에 달해 수출 증가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이며 유망품목은 승용차를 비롯하여,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등 가전제품과 컴퓨터, 섬유직물, 농약및의약품 등이다. 

자동차의 경우 상용차는 현재 9%인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3천CC 미만 승용차의 경우도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전자제품의 경우 TV는 9% 세탁기와 냉장고는 17%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LCD TV(즉시 철폐), 세탁기(4년 철폐), 냉장고(10년 철폐) 등 고가 제품 위주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판매법인으로 현지 진출한 국내 S사는 “FTA로 인한 회사 이미지 상승이 판매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장비부품과 철강판의 수입관세 9%가 철폐된다.

또한,상품수출 뿐만 아니라 은, 동, 아연등 풍부한 광물자원 개발 및 농수산물의 가공생산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현지 투자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 제9위의 교역대상국으로 작년 우리나라는 9억4천4백만 달러를 수출했고 10억4천만 달러를 수입하여 1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페루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인터내셔널, SK에너지, 대원수산 등 모두 27개에 달한다. 현재 페루는 일본과도 FTA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및 중국과는 이미 FTA를 발효시킨 바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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