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흑인 청소년 죽음 방치 논란

by 유로저널 posted Aug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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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피스가 자문을 구하는 독립 기구가 영국 정부를 향해 제대로 예산 집행을 하지 않아 흑인 청소년들이 사망하도록 방치하고 있다(leaving black youths to die )는 지적을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홈오피스가 자문을 구하고 있는 무기 범죄에 대한 국립 자문 기구(National Independent Advisory Group)의 의장인 캠벨 박사는 정부가 범죄 예방을 위한 예산을 각 지역에 분배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예산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캠벨 박사는 범죄 감소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이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캠벨 박사는 흑인 청소년이 범죄에 의해 사망하는 사례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면서, 어느 순간부터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걱정 없이, 마치 이를 자연스럽게 여기는 듯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캠벨 박사는 정부가 흑인 청소년들이 사망하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발언이 비록 강도 높은 그것일 지라도, 이는 실제적인 사례에 근거한 것임을 강조했다. 캠벨 박사의 이 같은 지적은 지난 주말 사이에 버밍엄에서 24세, Wolverhampton에서 21세, 그리고 런던에서 18세, 이렇게 총 세 명의 흑인 청소년이 각각 총, 칼이 사용된 범죄로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뒤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홈오피스는 캠벨 박사의 이 같은 지적을 부인하면서, 정부는 희생자가 흑인이라는 사실에 어떠한 차별도 두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홈오피스는 지난 7월 청소년 범죄 예방 계획으로 1억 파운드의 예산을 할당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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