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시장, 2012 런던 올림픽 예산 초과하지 않을 것

by 유로저널 posted Aug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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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오는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현재까지 예정된 93억 파운드의 예산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존슨 시장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중국이 환상적으로(absolutely fantastic) 대회를 치렀다고 호평하면서, 그러나 오는 런던 올림픽은 영국 특유의 독창성과 위트를 바탕으로 더욱 훌륭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동안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었던 올림픽 예산에 대해서도, 존슨 시장은 현재 책정된 예산 안에서 충분히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2005년에 처음 발표된 올림픽 예산은 34억 파운드 규모로 책정되었으나, 지난 해 이는 무려 93억 파운드까지 치솟았다. 이 가운데 20억 이상이 복권 기금으로부터, 10억 이상이 런던 카운슬 세금으로부터, 그리고 60억이 정부로부터 지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슨 시장은 예산과 관련하여, 그의 팀이 최대한 경제적인 예산안을 기획하고 있으며, 93억 파운드의 예산 내에서 대회를 충분히 치를 수 있을 것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예산 확대로 인한 런던 시민들의 세금 부담 우려를 의식한 듯, 런던 시민들과 영국 국민들은 더 이상 올림픽 예산으로 인해 1페니의 세금도 부담하는 일이 없을 것(do not pay a penny more)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존슨 시장은 지난 세 달에 걸쳐 자신의 최측근 인사 3명과 결별하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이로 인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지장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국제 올림픽 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의 Jacques Rogge 의장은 런던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과 같은 수준의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선수촌, 경기장, 교통 시설과 같은 부분을 보다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올림픽은 선수들을 위한 것이지, 런던이나 영국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발언을 통해, 영국이 추가적인 예산을 들여 보다 철저한 대회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미 천문학적인 액수를 초과한 런던 올림픽 예산이 과연 존슨 시장의 발언처럼 기존 예산 내에서 무사히 치러질지, 아니면 각종 시설 보충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이 소요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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