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총리, 더 잘 할 것

by 유로저널 posted Sep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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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에서는 리더로서의 자격에 도전을 받고, 최근 영국의 경제 악화로 인해 최악의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고든 브라운 총리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더 잘 할 것(do better)’이며 여전히 자신은 경험을 통해 영국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전했다. 브라운 총리는 스스로 만족했던 적이 없이며, 특히 최저세율 폐지안과 관련,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으나, 이번 노던록 은행과 관련된 결정에서는 바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노동당 전당대회 차 맨체스터에 머물고 있는 브라운 총리는 그의 내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자신의 내각을 매우 단결된 내각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면서, 힘을 합쳐 현재 직면하고 있는 경제 위기를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언제나 더 잘 하기를 바래 왔으며, 실제로 더 잘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브라운 총리는 자신은 평범한 사람(pretty ordinary guy)이지만 10년 간 재무부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이는 자신이 현재 국제 금융 위기를 대처해 나갈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경제 위기를 대처하는 최선의 방안은 그것을 직면하여 판단력과 지혜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수당에 대해서는 그들이 영국의 상태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노동당에 대한 부정적인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서 브라운 총리는 이는 단순하고 일시적인 반응일 뿐, 국민들의 진짜 선택은 다음 총선을 통해 제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맨체스터 전당대회를 통해 과연 브라운 총리가 당 안팎으로 최악의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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