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연간 4만 2천 명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프랑스 보건부가 발표했다.
지난 6일, 나탈리 코시우스코-모리제 보건부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대기오염은 단순한 불편 요소를 넘어서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라고 말하며 “매년 4만 2천 명이 오염된 공기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러지와 호흡기질환, 심장마비 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의 대기오염 관련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 내 주요 대도시의 대기오염은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 이상의 대도시 15곳에서는 아직도 기준치 이상의 미립자가 검출되고 있으며 일산화탄소와 다이옥신의 농도도 건강의 안전을 위해서는 대폭 감소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지난 한 해 동안 24개 대도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009년에 21개 도시, 2008년에 18개 도시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일-드-프랑스와 스트라스부르 인근 지역은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급증하는 매년 겨울 대기 중 미립자의 농도가 평균 90~11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서 극심한 대기오염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립자(PM10) 기준치는 1m3의 대기 중 80마이크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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