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공휴일에 고속도로 정체 예상

영국의 대표적인 연휴 시즌인 부활절에 이어서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및 5월 뱅크 홀리데이가 이어지면서, 급증한 휴가객들로 인해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운전자 협회 AA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부활절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에는 약 천 8백만 대의 차량이 운행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그 다음 주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및 5월 뱅크 홀리데이 주말에는 천 4백만 대의 차량이 운행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직장인들로서는 3일 휴가만 내면 총 11일의 휴가를 즐기게 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이용해 가족 휴가 등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AA는 대부분의 경우, 이번 부활절 연휴가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올해 들어 처음 갖게 되는 휴가가 될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폭설 및 한파로 휴가를 취소한 이들도 많았던 만큼, 많은 이들이 이번 부활절 연휴를 그냥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AA는 이렇게 여러 날의 공휴일이 연이어 배치된 경우는 최근 몇 년 동안 없었던 경우로, 높은 차량 연료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A는 다행히 이번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공사들이 대부분 중단될 것이나, 그럼에도 일부 구간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다. AA가 정체를 예상하는 구간은 Luton과 Milton Keynes 주면 M1도로, 그리고 Rickmansworth 주변 M25도로 등이다. 한편, AA가 회원 1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는 이번 연휴 기간 중 국내에 머물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