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올림픽 티켓 신청 마감

2012년 런던 올림픽 티켓 신청이 마감되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티켓 신청 마감 시한이 가까워지자 신청자가 급증, 결국 예정된 시각보다 한 시간이 더 연장된 뒤에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 티켓은 공식 웹사이트 www.tickets.london2012.com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원래 신청 마감 시한은 26일 화요일 밤 11시 59분이었으나, 막판에 신청자가 몰려 웹사이트가 마비되면서 결국 마감 시한은 27일 수요일 새벽 1시로 연장되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막판에 웹사이트가 아예 마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올림픽 준비 위원회(London Organising Committee of the Olympic Games) 측에서는 웹사이트가 느려졌을 뿐, 정상적으로 신청은 접수되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마감 시한 내에 티켓 신청을 접수한 이들은 6월 24일까지 자신의 티켓 신청에 대한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티켓 신청은 지난 3월 15일부터 접수되기 시작했으며, 약 250만 명이 티켓 판매 사이트에 등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티켓 가격은 가장 저렴한 £20에서 가장 비싼 개막식 티켓 £2,012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총 650회의 행사 및 경기가 있으며, 신청자 한 명 당 최대 20개의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100미터 육상과 같은 인기 종목의 경우, 한 명 당 최대 4개의 티켓만을 신청할 수 있다. 올림픽 준비 에산의 약 25%가 티켓 수익금으로 충당될 예정인 가운데, 주최측은 180만 명의 신청자들이 2천만 개가 넘는 티켓을 신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티켓 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은 660만 개에 불과한 만큼, 많은 이들이 자신이 신청한 티켓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