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실업률 증가 및 긴축재정 반발 시위

by eknews03 posted May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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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IMF(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그리스가 높은 강도의 긴축 재정안을 시행하면서, 이에 따른 격렬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수 만 명에 달하는 그리스 청년들이 수도 아테네 시내에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리스 정부의 긴축 재정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시위를 진압한 경찰은 최루탄을 쏘는 등 역시 강경 진압을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시위에서 약 25명 가량의 시위 참가자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2 명의 경찰 역시 부상을 입은 가운데,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은 그리스에서 24시간 총파업이 벌어진 날로, 그리스 전역의 공공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었다. 그리스 정부의 긴축 재정안에 대해 그리스 노조와 경제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경제성장을 필요로 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고강도의 긴축 재정안은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그리스의 지난 2월 실업률은 전 달 대비 0.8% 증가한 15.9%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3.8%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15~24세의 실업률은 40.4%로 전년도 대비 8.4% 증가했으며, 25~34세 실업률은 19.9%로 역시 전년도 대비 4.7% 증가하면서 청년 실업률이 더욱 심각해졌다. 한편, 그리스는 지난 2010년 무려 158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았으나, 최근 추가로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EU는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서는 그리스가 추가적인 긴축 재정안을 시행해야 한다며 그리스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앞서, 그리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총 330억 달러 규모의 공공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로저널 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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