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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 50%가 불면증 동반

by eknews posted May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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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 50%가 불면증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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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것과 노화의 정도가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몸과 마음이 나이보다 훨씬 젊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건강과 젊음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여성호르몬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성호르몬은 여성들에게 젊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건강이라는 세 개의 문을 한번에 열어준다고 해서 여성을 위한 ‘황금열쇠’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은 나이가 들면 폐경과 함께 갱년기를 맞으면서 난소의 퇴화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 많은 변화를 겪는다. 노화와 함께 우울증, 불면증, 안면홍조, 탈모, 손발 절임, 관절통, 골다공증, 성욕저하 등 여러 가지 증상에 시달리면서 ‘갱년기 장애’로 자신의 존재감마저 잃어버린다.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여성의 젊음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스트로겐이 부족한 갱년기 여성은 물론 스트레스와 식문화의 영향으로 호르몬 분비가 감소된 젊은 여성들까지 에스트로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때문에 사람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한 석류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갱년기 여성에게 찾아오는 것중에 또하는  생리가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면서 나타나는 불면증이다.

불편한 몸과 우울한 마음의 이중고

갱년기 장애로 인한 불면증의 경우 갱년기 증상이 만들어 내는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불면증이 쉽게 낫지 않을 뿐 아니라 증상의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열이 수시로 올랐다 내렸다 하고 땀이 나는 증상으로 대변되는 신체적인 고통과 무기력감과 우울한 감정 상태로 표현되는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잠을 자꾸 깨게 되고 잠을 못 자게 되면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가중되고 그로 인한 불면증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자칫 이런 악순환은 만성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의 관심이 중요하다.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자세 필요

수면장애 한방클리닉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급격한 성장의 변화를 겪는 것처럼, 갱년기를 통해서 노화라는 변화의 과정을 또 한번 겪는 것이다.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낙심하거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허탈감을 느끼기보다는 사춘기처럼 갱년기도 우리 몸에 나타나는 사람의 자연스러운 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이는 불면증 치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장 잠을 자야겠다는 억지스러운 마음보다는 자연스러운 치료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의지와 끈기가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갱년기장애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

1, 석류, 칡, 오미자 : 석류는 씨앗을 싸고 있는 막에는 여성호르몬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칡과 오미자 같은 넝쿨식물들도 여성 호르몬을 많이 함유한 음식들이다.
2, 콩 :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다.
3, 족발, 달낡개, 홍어 :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음식들은 갱년기 여성에게 부족해지기 쉬운 진액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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