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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엔진이상 재발,안전관리 도마위 올라

by eknews posted Jun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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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16 독일 사진.JPG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지난 26일 발생해 다시한번 대한항공의 항공기 안전관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안홍준 의원(한나라당)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올해 1월달에만 항공기 정비규정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3건의 적발이 이루어지는 등 항공기 정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3건 모두 대한항공의 위반사례였다.
국내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KE 935편의 운항중단사고가 난 것은 26일. 오후 2시18분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277명의 승객 등 모두 295명을 태우고 체코 프라하로 향하던 도중 엔진이상이 발견돼 오후 2시56분경 인천공항으로 급히 되돌아왔다.
회항원인은 “엔진 서지 현상 때문”
대한항공 측은 회항원인에 대해 “‘엔진 서지(surge)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2개의 P&W 엔진이 달린 에어버스의 A330-300으로 한쪽 엔진 내부의 공기 흐름 이상으로 균일한 회전이 이뤄지지 않는 서지(Surge) 현상이 나타났다. 서지란 엔진의 공기 흐름에 이상이 생겨 균일한 회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여객기의 서지 현상이 나타나면 출력이 떨어져 다른 정상적인 엔진과 출력이 달라질 수 있어 안전운항 차원에서 항공기를 회항을 했다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밝혔다.
문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9~10월 세차례 엔진관련 운항중단사고를 일으킨 탓에 지난해 10월 25~29일 국토부의 엔진 관련 특별안전점검을 받아 몇가지 지적사항을 받았음에도 7개월만에 다시 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여기에 지난 4월 1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국토부의 6개 국적항공사 안전점검 실시기간중 사고가 재발했다는 것도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작년, 엔진 개선사항을 지적받고도…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세차례 엔진이상 사고를 냈다. 9월 3일 B737(이루크츠크발/인천행) 비행중 한쪽 엔진이 정지돼 베이징공항으로 회항했고. 10월 9일 B747(인천발/샌프란시스코행) 비행중 엔진이상으로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다. 4일 뒤에 또다시 B747(인천발/앵커리지행)이 앵커리지 공항 착륙중 엔진진동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이런 일련의 사고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이 엔진과 관련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조사과정에서 B747 항공기(1대)의 4개 엔진 중 1개 엔진은 5회 사용 후 교체해야 함에도 4회 추가 사용한 적이 있고. 또 다른 B747 항공기 7대와 A330 항공기 1대 엔진에서 소량의 오일이 누설되었는데도 즉시 조치하지 않은 사실 등을 발견했다.
국토부는 이에 ‘제작사에서 고장 예방을 위하여 발행하는 정비개선회보(Service Bulletin)의 신속한 이행’ ‘반복적인 엔진결함에 대한 항공사 차원의 원인분석 및 예방대책 수립’ ‘엔진 사용가능 시간의 단축(2만3000시간→2만2000시간)’ 등 5건을 지적했다.
그러나 엔진 관련 안전점검이 끝난 뒤에도 대한항공 항공기는 크고 작은 일련의 사고를 내 항공 당국의 점검을 무색케하고 있다.
지난 1월 세차례 안전문제 적발,
엔진사고 재발
안홍준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월에도 세차례나 정비 관련 위반행위를 범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국토부가 올해 적발한 세건 모두 대한항공의 위반사례였다. 특히 항공기 엔진에서 발생한 결함과 정비조치사항을 탑재용 항공일지에 기록하지 않아 지난 2009년 이래 적발된 사례중 최대금액인 5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 정비교범에서 정한 엔진교환시기를 위반(과징금 1500만원)해 지난해 국토부 특별점검의 의미를 퇴색시키기도 했다. 또 토론토 공항에서 항공기에 발생한 결함을 정비하지 않은 채 운항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해당 항공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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