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유전자 없는 아기 태어나

by 한인신문 posted Dec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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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유방암 유전자를 제거한 신생아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University College Hospital 연구팀은 태아의 유전자를 관찰하고 필요한 조작을 통해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를 없에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유방암에 절대 걸리지 않는 사람이 태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아이가 순조롭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다면 앞으로 유방암을 포함한 다른 암과 관련된 가족력을 가진 사람들도 암에 걸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수정분야 전문가인 Paul Serhal 박사는 이름을 밝히지 않기 원하는 27세의 가임기여성과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동의를 얻고 임상실험에 참가한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에서 유방암 유전자를 제거해 이와 같은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Paul Serhal 박사는 "그동안 수년간 이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해왔고 드디어 그 결실을 볼 수 있는 순간이 됐다. 앞으로 암에 대한 가족력을 가진 부부들은 더이상 자녀들에게 암까지 물려주지 않아도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임상실험에 참가한 부부 중 그 남편은 자신의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까지 3대가 모두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판정 시기 또한 모두 20대 초반이라는 점에서는 유전상 유방암에 쉽게 노출되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었다.

통계적으로 이런 경우 이들 부부가 출산하는 여자 아기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적게는 50%, 많게는 80%에 이른다고 Paul Serhal 박사는 말했다.

한편, 카톨릭 종교지도자들은 생명탄생에 인간의 인위적 조작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유전자 제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태아는 모두 낙태되기 때문에 이는 살인행위와 마찬가지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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