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장 성공적인 제조업은 항공우주산업

by 한인신문 posted Dec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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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항공우주산업은 제조업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분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2003년의 경우 영국 총 부가가치의 0.6%를 차지,이는 영국의 제조산업만 놓고 봤을 때 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영국의 항공산업은 전 세계 물량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해 영국의 제조업 전반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항공우주산업은 25억 파운드(GBP,당시 약 45억 달러) 의 흑자를 기록했다. Mintel, Keynote등의 발표 자료를 인용한 런던KBC에 따르면항공우주산업은 영국 제조산업 총 생산의 약 4%를 차지하며, 영국 산업전반 총 부가가치의 약 55억 파운드에 해당하는 주요 산업 분야이다.

지난 20여 년간 꾸준한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산업으로20년동안 연평균 28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 항공우주산업의 생산성은 2001년 기준 두당 5만4000파운드로, 영국 산업전체 기준보다 50% 높고 제조업 전체 기준보다 35% 높은 산업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은 고용창출효과가 높아 현재 약 25만5000명의 해당 산업 종사자가 있으며,2006년 대규모 플랜트 시설 투자가 많이 이뤄지므로 산업종사자 수는 2010년까지 최소 10% 이상의 증가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영국 항공우주산업은 생산성이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영국 내 다른 제조업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갖췄으나, 미국 등 주요 경쟁국들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이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설비,자재 비용 때문에 많은 기업이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다는 점과 신흥 공업국들의 추격 등이 영국 항공우주산업의 해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의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영국 정부는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아, 영국 항공우주산업의 R &D 는 매년 약 20억 파운드로 그 투자의 규모가 대부분의 해외 경쟁사들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영국 내에서는 제약산업 다음으로 큰 영국 전체 2위일 정도이다.

2003년 세계 메이저 우주항공 기업들의 R &D 투자순위를 보면 4개의 영국기업(Rolls-Royce, Cobham,Smiths, BAE Systems) 이 톱 20위 안에 들었으며, 특히 BAE Systems의 경우 이탈리아 기업 Finmeccanica에 이에 세계 2위의 R &D 투자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 R &D에 대한 영국 정부지원은 예산상 이유로 지난 수년간 감소했으나, 고든 브라운 정권 들어서면서 각종 세제 개편을 통해 여러 방면에 걸쳐 새로운 지원정책 개선에 대한 기회를 얻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기업이 투자하는 개발연구비 세금공제의 대상이며, ‘Repayable Launch Investment(이하 RLI)’ 정책의 지원대상이기도 하다.

영국의 항공산업의 규모는 2001년 911 테러 및 경제 하락에 영향을 받아 다음해인 2002년도에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2001년 이후 전반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4년도에는 항공 산업의 판매 규모가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음해인 2005년도에는 그 수치가 무려 25%의 증가한 227억 파운드의 수주고를 올려 지난 수년간 영국의 주춤했던 항공산업이 다시 원위치를 찾고 있음을 반영했다.

앞으로도 항공우주산업 중 130~180 좌석 규모의 항공기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와 같은 종류의 비행기는 현재 수치의 93%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좌석별 규모의 항공기의 증가율을 볼 때, 70~90 좌석 항공기는 2025년까지 317%의 증가율이 예상돼,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큰 규모의 300~350좌석의 항공기의 경우,아태평양 지역의 많은 수요에 기인하면서 2025년까지 약 247%의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항공우주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계의 항공우주산업은 2025년까지 현재 수준의 규모에서 1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으나,최근 경제 침체의 여파로 불투명해졌다. 최근 항공사들의 주문이 무더기로 연기되거나 최소되고 있는 상태에서 경제 침체의 폭과 그 기간에 따라 영국의 항공 우주 산업의 성패가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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